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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총 지지' 이길종 무소속 출마, 거제 '1여2야' 구도

김한표·변광용 후보 등과 경쟁

등록|2016.03.21 17:08 수정|2016.03.21 17:09

▲ 무소속 이길종 총선예비후보(거제)는 '민주노총 지지후보'로 선정되어, 21일 거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 이길종


경남 거제지역 국회의원 선거에 나선 무소속 이길종 후보는 '민주노총 지지후보'로 선정된 뒤 "1%가 아니라 99%가 함께 사는 새로운 희망 정치를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이 후보는 21일 거제시청에서 김재명 민주노총 경남본부장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민주노총 (지지)후보' 신청을 받았고, 이 후보가 신청해 절차를 밟아왔다.

이길종 후보는 경남도의원을 지냈다. '거제' 총선에는 새누리당 김한표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변광용 후보 등이 나선다.

이길종 후보는 "2000만 노동자의 더 큰 단결과 연대를 통해 다가오는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줄 것을 명령받았다"며 "저에 대한 민주노총 지지후보의 선정은 1%가 아닌 99%가 함께 살기 위해서, 지역의 절대다수인 노동자․서민에게 희망을 주기위한 시작"이라 밝혔다.

그는 "그렇기에 오는 4월 13일을 민주노총 지지후보의 당선으로 거제지역 노동자와 시민여러분의 승리의 날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은 국민의 안정한 미래를 위한 정책은 뒤로 하고 재벌의 마음대로 국민들의 해고 할 수 있는 쉬운 해고 행정치침을 시행하려고 하고 있으며, 비정규직만을 확대 재생산하는 노동개악법을 통과시키기 위해 연일 언론을 호도하고 국민을 속이려 하고 있다"며 "무능한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에 맞서 쉬운해고와 노동법 개악 저지, 쌀값보장 등 이 땅 민중의 삶을 지키기 위해 앞장설 것"이라 밝혔다.

이 후보는 "조선산업의 위기로 지역경제는 몰락의 위기에 놓여있고, 이로 인한 지역 노동자들의 삶마저 파탄일보 직전"이라며 "거제시민들은 현실과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하루하루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 이 순간까지 새누리당과 소속 정치인은 도대체 무엇을 했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살기좋은 새로운 거제의 대표선수가 반드시 되겠다"며 "새누리당 국회의원들이 무너뜨린 거제 경제를 되살리고 거제 시민여러분들과 살맛나는 거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 밝혔다.

▲ '민주노총 지지후보'로 선정된 무소속 이길종 예비후보는 21일 김재명 민주노총 경남본부장과 함께 거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 이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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