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 신청자를 보류하고 마땅한 후보를 찾지 못했던 더불어민주당 강남갑 후보에 4선의 김성곤 의원이 전략공천됐다.

더민주는 22일 8곳의 전략공천 지역을 선정하고 서울 강남갑 지역에 김성곤 전략공천위원장을 전략공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그 동안 지역에서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선거운동을 펼쳤던 김성욱 전 위원장은 탈락하게 됐다.

"당에 은혜를 갚는 길이라 생각해 출마"

김성곤 예비후보는 강남갑 전략공천에 대해 "그동안 여수 지역구 불출마 선언한 후에 당이 어느 지역을 가라고 하면 가려고 했다"며 "전략공천위원장으로 공천을 마무리하고 나서 당에서 강남갑이 어려운데 중진이 나서달라고 요구해 고민하다가 당의 은혜를 입은 것도 많고 출마가 은혜를 갚는 길이라 생각해 출마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강남갑이 어려운 지역인데 열심히 하기 위해 나왔다, 강남의 여러 가지 현안이 많은데 다선의원의 경륜을 살려서 강남이 진정한 행복한 도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평소 늘 구상했던 평화와 사랑의 정치 이것을 앞으로 구현하는 데 강남 유권자들이 같이 뜻을 동참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성곤 의원의 공천으로 더민주 강남지역 공천이 모두 마무리됐다. 강남갑은 김성곤 의원이, 강남을 전현희 전 의원이 강남병은 전원근 지역위원장이 각각 후보자로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