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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탈당·무소속 출마 선언, 은평을 '다여다야'

24일 후보등록 뒤 입장발표 예정

등록|2016.03.23 23:09 수정|2016.03.23 23:10

▲ 4·13 총선 공천에서 탈락한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이 17일 오전 서울 자신의 자택 인근에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 연합뉴스


'비박계 공천학살'로 공천 탈락한 5선의 이재오 새누리당 의원(서울 은평을)은 23일 오후 탈당계를 제출, 사실상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이 의원은 공천관리위와 최고위원회가 자신의 재의요구에 대해 아무런 결정을 내리지 않은 상태인 이날 오후 11시 경 서울시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이에 앞서 서울남부지법은 이 의원이 제기한 공천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이 의원은 24일 오전 무소속 후보 등록을 하고 오후에 입장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 의원의 무소속 출마로 서울 은평을은 '다여다야' 경쟁구도가 됐다. 새누리당에선 유재길 후보가 공천받았고, 야권에선 강병원 더민주, 고연호 국민의당, 정의당 김제남 후보 등이 공천을 확정지었다.

이 의원의 한 측근은 "야권이 단일화 된 상황에서 이 의원이 무소속으로 나서면 새누리당 표를 나누는 결과가 돼 어려운 상황이 되겠지만, 현재로선 야권 후보들의 단일화가 쉽지 않아 보인다"며 이 의원의 당선 가능성을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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