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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의 ISA 생존법

효율적인 자산관리 위해 적극적인 투자 모니터링으로 위험 관리

등록|2016.03.28 05:07 수정|2016.03.28 05:07
'만능통장'으로 불리는 아이에스에이(ISA,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의 초반 인기 몰이가 거세다. 이미 은행과 증권사 등을 통해 90여만명의 소비자들이 계좌를 만들었다. 지난 14일부터 시작된 이후 2주일여 만이다.

물론 각 금융회사들끼리 치열한 고객 쟁탈전을 벌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부 회사들은 직원들에게 가입 건수를 강제할당하거나 창구에서의 불완전판매 등이 여전하다.

이 가운데 미래에셋증권의 ISA 대처법이 눈에 띈다. ISA는 예금 뿐 아니라 적금, 펀드 등 다양한 금융상품으로 한 계좌에 통합해 관리하는 것. 특히 5년이라는 의무 가입 기간을 유지할 경우 200만원 한도 내에서 세금을 면제해주기도 한다. 200만원 초과하는 부분에선 9.9%의 분리과세까지 이뤄진다.

ISA는 기본적으로 신탁형과 일임형으로 나뉜다. 신탁형은 가입자가 직접 자신에게 맞는 금융상품을 선택해 가입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일임형은 말그대로 해당 금융회사에 운용 자체를 맡기는 것. 대체로 은행 등에선 신탁형을, 증권사 등은 일임형에 강점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예금 등 안정적인 금리상품 등을 가입하고 싶으면 신탁형을 선택하면 된다"면서 "대신 펀드와 같이 투자형 상품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대체로 일임형에 가입한다"고 소개했다.

▲ 미래에셋증권의 ISA ⓒ 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은 전통적으로 자산관리 분야에서 강점을 보여왔다. ISA 출시이후엔 아예 영업점마다 ISA 가입자의 계좌 관리자를 별도로 지정한다. 또 그때마다 주기적으로 수익률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것. 회사 관계자는 "일임형 ISA의 경우 증권사들이 강점을 가지고 있는 분야"며 "예전부터 단기성과에서 벗어나 글로벌 자산배분 등 장기적인 성과를 추구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소비자들 입장에서 새로운 금융상품에 대한 위험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글로벌 차원의 자산 전략배분위원회에서 ISA 가입자들에게 합리적인 운용방법을 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ISA 실적 경쟁 우려에 대해, 그는 "회사차원에서 '금융상품별 투자비율 모니터링'을 적극 활용해, 특정 자산에 과도하게 투자되는 것도 막아내는 등 고객을 상대로 한 수익률 관리도 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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