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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국회 세종시 이전은 시기상조"

대전 방문한 자리에서 밝혀... "분원 설치가 공약, 실질적인 이전은 장기 과제"

등록|2016.03.28 12:20 수정|2016.03.28 12:20

▲ 28일 대전을 방문한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 오마이뉴스 장재완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국회 세종시 이전은 시기상조"라며 이번 총선에서는 "국회 분원 설치가 공약"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28일 오전 대전 유성구 유성문화원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경제살리기 대전충남국회의원 연석회의'에 참석, '어제부터 보도되고 있는 국회 세종시 이전이 더민주의 공식 공약인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김 대표는 "오늘 아침에 보도를 통해 들었다"며 "세종시에 국회를 옮기는 것은 현재 상황에서 헌재 판결을 고려할 때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와 국회와의 밀접한 거리를 만들어 주는 것이 정부의 효율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일단 국회 분원을 세종시에 만들어 정부와 국회관계를 원활하게 하려는 것"이라며 "국회의 실질적인 이전은 장기적 과제로서 여러 논의를 거쳐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국회 분원 설치는 지난 대선 때도 공약이었는데, 그동안 왜 아무 노력도 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이 나왔다.

이에 김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소수당이었기 때문에 소수당 힘만으로는 불가능했다, 이번에 야당이 의석을 많이 차지하면 공약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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