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헷갈리는 버스전용차로, '버스전용' 신호등 단다

서울시, 오는 5월부터... 교차로 운전자 혼동 방지위해

등록|2016.03.29 16:10 수정|2016.03.29 16:16

▲ 현행 버스 신호등과 오는 5월부터 설치될 삼색신호등. ⓒ 서울시제공


오는 5월부터 서울의 중앙버스전용차로에 버스 모양의 신호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이같은 조치는 일반 차량과 버스간 서로 다른 신호가 부여되는 교차로에서 운전자의 혼동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일반 차량이 좌회전하거나 직진할 때 중앙버스전용차로의 신호등이 적색일 경우 순간 어느 신호등을 따라야 할지 혼동을 일으킨다는 지적이 많았다.

현행 차량 신호등에는 운전자가 알 수 있도록 신호등 위에 '버스'라고 쓰여진 표지판을 부착해놓았지만 야간에는 잘 보이지 않는 등 문제점이 있었다.

서울시는 이에 따라 멀리서도 버스신호임을 알 수 있도록 버스전용차로의 신호등을 버스 모양의 LED 삼색등으로 제작하여 오는 5월부터 설치할 예정이다. 신호등의 크기는 현재와 같다.

시는 우선 좌회전이 허용되는 교차료 119개소를 대상으로 설치하고, 차후 효과를 분석해 확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서울시의 중앙버스전용차로제는 지난 2004년 도입되어 현재 12개축 119.3km 구간에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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