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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구갑 무소속 박기준 후보 선거벽보 훼손

박 후보측 신고로 선관위·경찰 수사 나서... 3파전 팽팽

등록|2016.04.07 18:05 수정|2016.04.07 18:05

▲ 7일 낮 12쯤 울산 남구 신정초등학교 뒤 신울산마트 앞에서 발견된 무소속 박기준 후보의 훼손된 선거 벽보 . ⓒ 박석철


공천 배제에 반발해 새누리당을 탈당, 무소속으로 출마한 울산 남구 갑 박기준 후보의 선거벽보가 훼손돼 선관위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박기준 후보측은 7일 낮 12쯤 울산 남구 신정초등학교 뒤 신울산마트 앞에서 훼손된 선거벽보를 발견하고 울산선관위와 남부경찰서에 신고했다. 이후 박 후보 캠프측과 울산 남부경찰서, 선관위 담당자가 함께 조사를 벌였다.

박기준 후보측은 "명백한 선거 방해다. 반드시 배후를 찾아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울산 남구갑에서는 새누리당 이채익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심규명 후보, 무소속 박기준 후보의 3파전이 전개되고 있다.

지난 6일 오후 진행된 울산 남구갑 방송토론회에서 박기준 후보는 "폭언 및 욕설파문으로 촉발된 남양유업 갑질 횡포와 관련해 대리점과의 불공정 거래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대리점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안'을 만들었는데 새누리당 이채익 후보가 반대했다"면서 "남양유업으로부터 정치후원금 수령여부 등을 밝혀라"고 지적했다.

이에 이채익 후보는 "정치적 소신에 따라 결정한 것으로 정치후원금 운운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면서 맞받았다.

심규명 후보측 은 7일 논평을 내고 "6일 선거방송토론회에서 새누리당 후보와(친박)과 짝퉁 새누리당 후보(비박) 간의 설전은 유권자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면서 "심규명 후보에게는 시대에 뒤떨어진 사상공세와 인신공격성 발언이 집중됐다"고 평했다.

이어 "남구 신정동이 낙후된 이유가 공천만 받으면 당선되는 정치때문"이라며 "울산공고를 이전하고 행정복합타운을 조성해서 신정동을 새롭게 바꾸겠다고 하자 이채익 후보가 현실성이 없다고 일축했다. 새누리당 후보는 야당후보가 내놓는 비전을 무조건 반대하고 보는 반대를 위한 반대 발언으로 신정동 발전을 포기하고, 지역주민의 숙원을 무시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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