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노란 유채꽃으로 물든 낙동강, 화사하구나!
제11회 창녕 낙동강 유채축제를 다녀와서
▲ 제11회 창녕낙동강 유채축제경남 창녕군 남지읍, 낙동강가 너른 땅에서 노란 물결 일렁이는 유채꽃 축제를 한답니다. 오늘(4월15일)부터 19일까지 닷새 동안 펼쳐진답니다. ⓒ 손현희
우리 부부는 요즘 새벽까지 일하게 돼 몸은 피곤하지만, 아침에 눈을 뜨면 갈 곳이 많아 무척 행복하답니다. 따뜻한 봄날을 맞아 이곳저곳 지역마다 축제를 하는 곳이 참 많기 때문이지요. 오늘(4월15일)은 저 멀리 경남 창녕군 남지읍으로 갑니다. 이곳에서 올해로 벌써 11회째 맞는 [창녕 낙동강 유채축제]가 열리기 때문이랍니다. 오늘(4월15일)부터 19일까지 닷새 동안 아주 멋진 축제가 펼쳐진답니다.
▲ 창녕낙동각유채축제노란 유채꽃과 함께 튤립도 무척 예뻐요. 갖가지 모양대로 꾸며놓은 너른 꽃밭을 보며 눈이 호강합니다. ⓒ 손현희
예전에는 봄을 알리는 꽃, 유채꽃 축제를 저 멀리 제주도에서 들려오는 소식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요즘은 곳곳에서 이 행사를 하는 곳이 많더군요. 그 가운데에도 창녕 남지읍에서 열리는 축제는 단일 면적으로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넓은 11ha(33만여 평)나 되는 곳이라고 하네요.
정말 넓었답니다. 왼쪽으로 낙동강이 흐르고, 그 곁에다가 끝도 없이 이어지는 노란 유채꽃 물결이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게다가 그 규모도 커서 가는 곳마다 갖가지 행사를 하는 부스도 많이 있고요. 또 소규모 공연을 할 수 있는 곳도 많았어요. 무엇보다 마음에 드는 것은 주차장이 정말로 넓었어요. 제가 간 15일은, 축제 첫 날이라서 많은 사람이 찾아왔지만 그 많은 자동차들이 넓게 마련된 주차장에 아무 문제없이 주차를 할 수가 있어 참 편했답니다.
▲ 너른 유채꽃밭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규모인 유채축제라고 합니다. 온통 노란 물결이에요. ⓒ 손현희
▲ 청보리밭과 아파트노란 물결 일렁이는 유채꽃밭과 함께 푸른 청보리밭도 보기에 참 좋네요. 저멀리 아파트와 어울리지 않은듯 어울리는 풍경이에요. ⓒ 손현희
▲ 튤립도 예쁘다화려한 빛깔, 곱디고운 튤립도 무척 예쁘네요. ⓒ 손현희
이렇게 너른 땅에다가 저렇게 많은 유채를 심었다고 생각하니, 그 손길이 매우 힘들었겠다 는 생각도 들더군요. 또 유채꽃 뿐 아니라, 꽃송이가 참 탐스럽고 아름다운 튤립도 갖가지 모양새대로 예쁘게 심어놨어요. 태극 모양도 있고, 한반도 지형도 있고, 보는 이의 눈길이 저절로 즐겁게 하네요. 한편에는 청보리가 넘실대기도 합니다.
▲ 작은 정원또다른 한 편에는 작은 정원을 꾸며놓았는데, 귀엽고 앙증맞아요. 실제로 가지도 심고 상추도 심어놨어요. ⓒ 손현희
▲ 튤립과 청보리밭저 넓은 땅이 울긋불긋 갖가지 고운 빛깔로 넘실댑니다. ⓒ 손현희
▲ 창녕낙동강유채축제곳곳에 마련된 소규모공연장도 많아요. 초청가수도 닷새 동안 많이 온다고 합니다. 오늘은 식전행사로 남지중학교와 남지여중의 합동관악연주도 봤어요. ⓒ 손현희
따듯한 봄날, 눈이 호강하고 갖가지 볼거리가 많아서 더 흥겨운 하루를 보내고 왔네요. 사실은 오늘 저녁 개막식부터 시작해서 여러 가지 프로그램이 참 많더군요. 유채꽃 라이브 공연, 곤충조류 체험관, 농특산품 전시 판매·체험·전시·홍보부스, 남지철교갤러리 유채 인증샷 랠리 등 다양한 행사와 날마다 초청가수들의 공연들이 펼쳐진다고 합니다.
봄 나들이를 창녕군 남지읍 유채축제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요? 틀림없이 멋진 추억과 행복한 나들이가 되리라 믿습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