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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신하다' '가건물 시공'... 서울시, 공문서에 안 쓴다

[한줄뉴스]

등록|2016.04.17 14:57 수정|2016.04.17 14:57
서울시가 최근 국어바르게쓰기위원회 2016년 제1회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시 직원들이 발굴한 어려운 한자어와 외래어 등 9개 순화해야 할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한 순화 대상 단어는 한자어 8개, 외래어(외국어) 1개로, 쉬운 표현을 쓸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굳이 한자어와 외래어를 남용하는 단어들이다.

이 가운데 외래어는 ▲배리어 프리(무장애, 장벽없는)이며, ▲가건물(임시 건물) ▲수목(나무) ▲식재(나무심기, 나무가꾸기) ▲벌채하다(나무를 베다) ▲가주소(임시 주소, 거짓 주소) ▲염두에 두어(생각하여, 고려하여) ▲상기의(위의, 위) ▲상신(올림, 보고) 등은 한자어이다.

서울시는 순화어 선정 내용을 전자문서시스템의 '바른 행정용어'게시판에 올려 시 직원들이 공문서 작성에 활용하도록 하고, 순화어 사용관련 직원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어려운 한자어나 외래어의 순화에 관심 있는 시민들은 시 누리집(http://spp.seoul.go.kr) '공공언어 개선 제안 게시판'을 통하여 제안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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