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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이] '승리' 야당 바라보는 '참패' 새누리

등록|2016.04.18 11:38 수정|2016.04.18 11:56

▲ ⓒ 조혜지


18일 오전 10시 30분, 정의화 국회의장 주재로 더불어민주당, 새누리당, 국민의당 3당이 국회의장실에 모였습니다. 총선 후 첫 대면인데요.

원내 제1당이 된 더민주의 이종걸 원내대표와 캐스팅 보트를 쥔 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를 바라보는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 1, 3당의 원내대표가 한목소리로 이번 총선을 "정부 여당에 대한 국민 심판"으로 평가하는 가운데, 그의 얼굴은 줄곧 붉었습니다.

세 원내대표 가운데 가장 짧은 인사를 건넨 원 원내대표는 "저를 비롯해 새누리당은 국민께 다시 한 번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남은 기간이라도 성심을 다해 민생 법안 등을 가급적 많이 처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회담 자리에선 세월호 특별법 재조정, 국정교과서 재논의, 노동4법 등 19대 국회에 계류중인 쟁점법안 처리에 대한 3당의 첫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회담 후 주 원내대표는 "가급적 19대 국회가 최악의 국회라는 오명을 벗도록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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