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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일본 지진피해 현장에 위로 방문단 파견

33년째 구마모토와 자매결연... 안희정 지사 "아픔 함께하겠다"

등록|2016.04.18 15:52 수정|2016.04.18 19:04

▲ 일본 구마모토현에서 발행되는 구마모토일일신문 17일 자 호외 ⓒ 구마모토일일신문 PDF화일


33년째 구마모토 현과 자매결연을 하고 있는 충남도가 구마모토 지진 피해에 대해 위로 방문단을 파견하기로 했다.

충남도는 18일 오전 안희정 지사와 윤종인·허승욱 부지사, 관련 실·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회의를 열고 구마모토현 지진 피해 지원 방안과 관련 재해구호 성금 모금과 자원봉사자 파견, 위로 방문단 파견 등 피해 복구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우선 재해구호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모금된 기금을 활용하면서, 도와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별도로 모금하는 방식도 모색하기로 했다.

물품 지원의 경우 구마모토현 측에서 요청이 있으면 보낼 수 있도록 준비하기로 했다. 하지만 구마모토 현지의 전언에 따르면 일본 각지에서 구호물품이 답지하고 있지만, 제때 공급되지 못하고 있다. 물품 부족이 아닌 전달 체계가 미비한 것으로 보인다.

자원봉사단의 경우 구마모토 측과 협의해 새마을 해외봉사단 파견은 물론 정부 구조대 파견 시 도 소방본부 구조·구급대 참여 가능 여부도 타진하기로 했다.

이와는 별도로 오는 27일, 허승욱 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위로 방문단을 파견, 안희정 지사 명의 서한문을 전달하고 추가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안희정 지사는 이날 긴급회의에서 "충남도와 일본 구마모토현은 오랜 친구"라며 "지진으로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다친 분들과 지금 이 순간에도 구조와 복구에 애쓰고 있는 모든 분들에 용기 내시라는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충남도가 아픔을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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