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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조선왕조 오백년' 작가 신봉승 별세

등록|2016.04.19 11:38 수정|2016.04.19 11:38
김보경 기자 = 대하드라마 '조선왕조 오백년'의 작가이자 역사소설가인 신봉승 씨가 19일 오전 9시 30분 경기도 분당 자택에서 폐암으로 별세했다. 향년 83세.

1933년 강원도 강릉에서 태어난 고인은 조선왕조실록을 토대로 한 대하드라마 '조선왕조 오백년'을 쓴 작가로 유명하다.

그는 강릉사범, 경희대 국어국문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현대문학'에서 시·문학평론을 추천받아 등단했다. '조선왕조 오백년' 외에도 '양식과 오만', '신봉승의 조선사 나들이', '연산군시집' 등의 저서를 남겼다. 지난 2012년에는 인수대비의 파란만장한 삶을 다룬 '왕을 만든 여자'를 다산책방에서 출간하기도 했다.

고인은 한국시나리오작가협회장, 대종상·청룡상 심사위원장, 공연윤리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또 대한민국예술원 회원, 추계영상문예대학원 석좌교수로 재직하며 시인, 소설가, 문학평론가로 활발하게 활동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에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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