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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예보] 미세먼지 '한때 나쁨', 환기는 일러요

케이웨더 "황사·대기오염 물질 영향... 내일(화) 오전까지 대기질 전국 '한때 나쁨'"

등록|2016.04.25 11:11 수정|2016.04.25 11:17
월요일인 오늘(25일)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한때 '나쁨(81~150㎍/㎥)' 단계를 보일 전망이다.

민간기상기업 케이웨더는 "오늘 우리나라는 서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며 "국내로 유입된 황사와 대기오염 물질의 영향으로 전라도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는 '한때 나쁨' 단계를 보이겠다"고 예보했다.

케이웨더 김현승 예보관은 "전라남·북도와 제주도는 '나쁨' 단계를 나타내겠고, 전국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보통' 단계가 되겠다"며 "서해 상공에 남아 있던 황사가 서풍을 타고 유입되면서 서쪽지방을 중심으로 옅은 황사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겠다"고 전했다.

오늘 전국이 미세먼지 농도가 다소 높을 것으로 예상돼 실내 환기는 가급적 자제하는 것이 좋겠다.

내일 화요일(26일)은 중국 북동지방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점차 받겠다.

정체하고 축적된 대기오염 물질의 영향으로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한때 나쁨' 단계를 보이겠다. 그러나 오후 들어 대기의 흐름이 원활해지고 국외에서 유입된 대기오염 물질이 우리나라 밖으로 이동해 나가면서 미세먼지·초미세먼지 농도는 '보통' 단계가 되겠다.

내일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가 오전에는 다소 높을 것으로 예상돼 실내 환기는 오후 시간대에 하는 것이 적절하겠다.

수요일(27일) 우리나라는 동해 북부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남부지방은 제주도 남쪽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청정한 동풍 계열의 기류가 형성되고 대기의 흐름이 원활해 미세먼지·초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전국이 '보통' 단계가 되겠다. 전라남도와 경상남도 제주도는 비로 인한 세정효과까지 더해져 오후에는 '좋음' 단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 각 지역별 미세먼지(PM10) 지수·실내 환기 예보(4월 25일 오전 6시 기준) <자료제공=케이웨더> ⓒ 온케이웨더


덧붙이는 글 최유리 (YRmeteo@onkweather.com) 기자는 온케이웨더 기자입니다. 이 뉴스는 날씨 전문 뉴스매체 <온케이웨더(www.onkweather.com)>에도 동시 게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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