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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비싼' 면접 정장, 무료로 빌려줍니다

[한줄]

등록|2016.04.25 13:57 수정|2016.04.25 13:58
서울시가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 4천명에게 면접에 꼭 필요한 정장을 무료로 빌려주는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 서비스는 지난 2월 서울시가 발표한 '청년일자리 종합계획'의 일환으로 우선 4천명의 청년에게 무료로 대여한 후 이용현황을 보고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만 18세 이상, 만 34세 이하로 주소지가 서울인 청년구직자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연말까지 두 번 무료로 대여할 수 있다.

서울시는 청년구직자의 85%가 면접 정장 구입에 부담을 느끼고 있으며, 면접을 위해 1회 평균 약 10만 5천원(2013, 취업포탈 '사람인')이 소요되고 있어 청년들의 취업준비 비용을 줄여주기 위해 이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대여를 원하는 청년은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와 서울일자리플러스센터(job.seoul.go.kr)에서 방문날짜와 시간을 예약하고 정해진 시간에 맞춰 서울시와 협약을 체결한 (사)열린옷장(광진구 화양동)을 방문하면 된다. 방문 예약은 2주일 후까지 가능하다.

키, 가슴둘레, 다리길이 등의 신체지수를 측정한 뒤 대여전문가가 취업목적과 체형에 어울리는 정장을 골라주고, 선택을 하면 바지길이 등을 수선해 대여해 준다. 대여기간은 3박 4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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