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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알프스 더 깨끗해졌다, 쓰레기 30포대 처리

천황산-재약산 능선 시설물 잔재 완전 처리 ... 헬리콥터 통해 이동

등록|2016.04.29 18:04 수정|2016.04.29 18:04

▲ 밀양시는 천황산-재약산 사이 능선에 있던 불법시설물의 잔재물과 주변 쓰레기를 수거해 마대에 답아 헬리콥터를 이용해 처리하기로 했다. ⓒ 이수완


'영남 알프스'가 더 깨끗해졌다. 천황산-재약산 사이 능선에 있던 불법시설물이 완전 철거되고, 등산객들이 버려놓은 쓰레기가 수거되었다.

29일 밀양시는 불법시설물 잔재와 쓰레기를 모아 헬리콥터로 옮겨 처리할 예정이라 밝혔다. 잔재물과 쓰레기는 항공자루(마대) 30포대 분량이다.

천황산-재약산 사이 능선에는 이른바 '산장'으로 불리는 불법시설물이 2곳 있었다. 밀양시는 이 산장이 불법시설물이라며 2015년 행정대집행해 철거했고 당시 일부 시설물을 처리했다.

밀양시는 남아 있던 잔재물을 이번에 처리하기로 한 것이다. 밀양시 산림녹지과 관계자는 "불법시설물 잔재물을 이번에 완전히 처리하게 된다"며 "비가 오지 않으면 며칠 사이 헬리콥터를 이용해 옮길 예정"이라 말했다.

산악인 이수완씨는 "이곳에 쓰레기가 많았다. 등산객들이 버려 놓기도 했는데 이번에 말끔히 정리가 되어 보기에도 좋다"며 "영남알프스의 명성에 걸맞게 깨끗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오마이뉴스>는 2012년 6월 9일 보도(훼손 심각 ... 이래 놓고 '영남 알프스'?)를 통해 이곳에 있었던 2곳의 산장이 무허가로 철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밀양시는 천황산-재약산 사이 능선에 있던 불법시설물의 잔재물과 주변 쓰레기를 수거해 마대에 답아 헬리콥터를 이용해 처리하기로 했다. ⓒ 이수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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