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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에 '비행승인 필요없는' 드론공원 생긴다

오는 6월부터 광나루한강공원 모형비행장 일대에 조성

등록|2016.05.15 12:44 수정|2016.05.15 12:49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15일 오는 6월부터 시민들이 드론을 자유롭게 날릴 수 있도록 광나루 한강공원 모형비행장 일대(약 2만7000㎡)를 '한강 드론공원'으로 지정·운영한다고 밝혔다. 

군사용으로 개발된 드론은 최근 발전을 거듭해 개인의 취미영역 뿐만 아니라 재난·화재현장, 택배 등 신산업으로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서울은 주요 국가시설이 밀집한 강북지역 외에 강남지역도 대부분 비행제한구역에 들어가 광나루한강공원의 중심 일부구역만 비행이 가능한 실정이다.

광나루 모형비행장은 지난 2009년부터 RC 모형비행기 이착륙을 위한 활주로(160m×30m)를 갖추고 한국모형항공협회에서 장소사용 허가를  받아 모형비행기들이 비행하고 있다.

서울시는 국토교통부, 수도방위사령부 등 관련기관과 협의를 통해 오는 6월부터 '한강드론공원' 내에서 12kg이하 취미용 드론은 별도의 비행승인 절차 없이 150m미만 상공에서 자유롭게 비행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또한 앞으로 한강공원을 드론 등 첨단 기기의 시험장(테스트베드)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드론공원 이용 시민들이 불편이 없도록 △드론공원 안내표지판, △드론 레이싱장, △드론 조종자 휴게소 등을 갖추고 한강 드론대회도 유치할 계획이다.

▲ 광나루 한강공원 드론공원 위치 ⓒ 서울시제공


▲ 수도권 비행제한 공역 현황 ⓒ 서울시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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