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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9일, 전두환의 폭력성이 전세계에 알려지다

[역사의 한 컷] 1987년 이한열 최루탄 피격

등록|2016.06.08 09:45 수정|2016.07.04 17:00

[역사의 한 컷] "87년 이한열 최루탄 피격"1987년 6월 9일, 교문 앞 시위 도중 경찰이 쏜 직격 최루탄에 뒷머리를 맞고 피 흘리며 쓰러지는 연세대 학생 이한열. ⓒ 전승일


* 이 그림은 1987년 6월 9일, <로이터> 한국지부 사진부장 정태원 선생님께서 촬영한 사진을 참고하여 그린 그림입니다. 해당 작업에 대해 '이한열기념사업회' 담당자와 직접 통화했음을 밝힙니다.

1987년 6월 9일, '박종철 고문살인 은폐 규탄 및 호헌 철폐 6·10 국민대회'를 앞두고 교문 앞 시위 도중 경찰이 쏜 직격 최루탄에 뒷머리를 맞고 피 흘리며 쓰러지는 연세대 학생 이한열.

고 이한열 열사는 피격 후 1987년 6월 민주항쟁의 한 복판에서 한 달여 동안 사경을 헤매다 7월 5일 22살의 나이에 사망했다. 당시 <로이터> 사진기자였던 정태원에 의해 촬영된 피격 당시의 사진은 <중앙일보> <뉴욕 타임스>에 실리면서 전두환 군사독재정권의 폭력적인 시위진압의 잔인성을 여실히 드러나게 만들었다.

이한열 열사의 장례식은 100만여 명의 추모 인파가 모인 가운데 1987년 7월 9일 '민주국민장'으로 치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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