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5월 1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한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 이희훈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9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영남권 신공항 후보지인 부산 가덕도를 찾아 우회적으로 '가덕 신공항' 지지 입장을 밝힌 것을 두고 '여권 갈라치기'라고 비난했다.
홍 지사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문재인 전 의원이 가덕도를 방문해 여권 갈라치기에 나선 것을 보고 그는 대한민국의 지도자가 될 자격이 없다는 것을 우린 명백히 보았다"며 특유의 직설화법으로 문 전 대표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호남에서 외면당하고 영남 갈라치기로 그것을 만회하려는 문재인 전 의원의 술책에 부화뇌동하는 일부 부산 여권 정치인들도 한심하기는 마찬가지다"며 부산 정치권도 싸잡아 비난했다.
홍 지사는 "영·호남 갈등도 지겨운데 이제 TK, PK 갈등까지 일으키려는 일부 정치권의 망동은 국민이 용서치 않을 것이다"며 "대한민국을 위해 모두 자중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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