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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문재인에 부화뇌동하는 부산 여권 한심"

등록|2016.06.09 14:59 수정|2016.06.09 14:59

▲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5월 1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한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 이희훈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9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영남권 신공항 후보지인 부산 가덕도를 찾아 우회적으로 '가덕 신공항' 지지 입장을 밝힌 것을 두고 '여권 갈라치기'라고 비난했다.

홍 지사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문재인 전 의원이 가덕도를 방문해 여권 갈라치기에 나선 것을 보고 그는 대한민국의 지도자가 될 자격이 없다는 것을 우린 명백히 보았다"며 특유의 직설화법으로 문 전 대표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국가백년대계인 신공항 국책사업을 국익 차원에서 바라보지 않고 영남 갈라치기를 통해 차기대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려는 얄팍한 술책으로 사용하는 것은 대한민국 지도자답지 않다"고도 했다.

이어 "호남에서 외면당하고 영남 갈라치기로 그것을 만회하려는 문재인 전 의원의 술책에 부화뇌동하는 일부 부산 여권 정치인들도 한심하기는 마찬가지다"며 부산 정치권도 싸잡아 비난했다.

홍 지사는 "영·호남 갈등도 지겨운데 이제 TK, PK 갈등까지 일으키려는 일부 정치권의 망동은 국민이 용서치 않을 것이다"며 "대한민국을 위해 모두 자중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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