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민은 기자다

다리 다쳤지만, 차별받지 않았던 철새 '꼬까도요'

[영상] 금강하구에서 부상당한 꼬까도요가 먹이를 찾는 모습

등록|2016.06.14 10:27 수정|2016.06.14 13:30
지난 10일 금강하구에서 먹이를 찾는 꼬까도요의 모습이다. 꼬까도요가 절뚝거리며 먹이를 찾고 있다. 다리를 다쳤지만, 외형상으로는 건강한 상태로 보인다. 주위의 큰뒷부리도요는 무심한 듯 휴식을 취하고 있다.

장애가 생긴 꼬까도요는 무리를 이루어 이동하면서 어렵지 않게 여름을 준비하고 있었다. 꼬까도요 무리들은 장애를 차별하는 인간들과는 사뭇 달라 보였다. 약육강식의 자연의 세계라지만 무리 지어 이동하는 도요는 함께 금강하구에서 먹이를 구하고 함께 휴식을 취해주고 있었다. 부상당한 꼬까도요는 동료들이 있어 수만km의 비행이 가능했을 것이다.

다리를 다친 꼬까도요가 동료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금강에서 먹이를 구하고 떠나기를 바란다. 꼬까도요를 통해 우리 사회를 돌아보게 된다.

play

부상당한 꼬까도요가 먹이를 찾는 모습다리 다친 꼬까도요가 금강하구에서 먹이를 구하고 있다. ⓒ 이경호


원문 기사 보기

주요기사

오마이뉴스를 다양한 채널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