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민은 기자다

[오마이포토] 추혜선 의원, 상임위 재배정 요구 '농성'

등록|2016.06.14 14:25 수정|2016.06.14 16:13

[오마이포토] 상임위 재배정 요구하며 농성 돌입한 추혜선 의원 ⓒ 유성호





추혜선 정의당 의원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계단 앞에서 비례대표 전문성에 맞는 상임위원회로 재배정해 줄 것을 촉구하며 농성에 돌입했다.

추혜선 의원은 언론개혁을 위해 20년 활동한 언론 전문가로 정의당에 영입된 뒤 제20대 국회의원 비례대표로 당선됐다.

지난 13일 추 의원은 비교섭단체 몫으로 자신이 희망한 상임위원회인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에 배정받지 못하고 외교통일위원회에 배정됐다.

이날 농성 돌입 기자회견에 참석한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는 "개원식 이후 정의당의 첫 활동이 국회의 폭력적이고 비민주적인 원구성에 대한 항의농성이라는 점에 대단히 유감스럽다"며 "아무런 이유 없이, 근거 없이, 명분 없이 국민에 의해 선출된 국회의원을 마치 외딴 섬에 유배시키듯 상임위를 배치해서는 안 된다"고 시정을 촉구했다.

추 의원은 "이번 사태는 교섭단체를 구성한 거대 정당들의 횡포에서 비롯된 것이다"며 "인기 상임위는 의원정수를 늘리고 비인기 상임위는 정수를 줄이는 과정에서 거대 정당들이 인기 상임위에 자신들의 몫을 늘리느라 그 피해를 교섭단체를 구성하지 못한 정당과 무소속 의원들이 감당하게 된 것이다"고 비판했다.

추 의원은 "전문성을 인정받아 국회에 입성한 의원이 전문 상임위에 배정되지 못하는 어이없는 사태가 생긴 것이다"며 정세균 국회의장의 상임위원회 배정 재고를 촉구했다.

원문 기사 보기

주요기사

오마이뉴스를 다양한 채널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