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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청원 "비대위 복당 결정 따라야"

"여론수렴 미흡은 아쉬워, 이번 결정 계기로 당이 단합과 화합의 장이 되길 바라"

등록|2016.06.17 12:31 수정|2016.06.17 12:31

▲ 서청원 새누리당 의원이 지난 4월 26일 20대 국회 당선자 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 남소연


새누리당 서청원 의원은 17일 "혁신비상대책위원회의 탈당파 복당 결정을 따라야 한다"고 밝혔다.

서 의원은 이번 복당 결정 과정에 대해 "여론수렴 과정이 미흡한 것에 대해선 아쉽게 생각한다"면서도 일단 당내 최고의사결정 기구인 혁신비대위에서 내려진 결정은 존중돼야 한다는 취지를 밝혔다고 서 의원 측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전했다.

서 의원은 그러면서 "이번 결정을 계기로 당이 단합과 화합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친박(친 박근혜)계 맏형' 격인 서 의원의 이같은 발언은 전날 혁신비대위가 무기명 표결을 통해 유승민 의원 등에 대한 복당 결정을 내리면서 촉발된 당내 논란이 계파 갈등으로 확산 조짐을 보이는 데 대해 당내 '최고 어른'으로서 자중의 메시지를 보내는 것으로 풀이된다.

서 의원은 이번 복당 결정 과정에서의 정진석 원내대표의 언행에 대한 책임론이 불거지는 부분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이날 오후 친박계 3선 및 재선 의원들은 회동을 갖고 대책을 모색하기로 계획중인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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