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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내새끼 이만큼 컸어요"

등록|2016.06.21 14:03 수정|2016.06.21 14:03

▲ <(사)한국사진작가협회 예산지부장> ⓒ 조필호


황새가 한반도에서 멸종한 지 45년 만에 야생에서 처음 부화한 새끼황새가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지난 5월 20일 즈음 알에서 부화했을 때만 해도 아이들 주먹만 하던 것이 이제는 제법 날개짓까지 할 만큼 성장했다.

엄마황새 민황이와 아빠황새 만황이는 부지런히 미꾸라지 등 작은 물고기를 잡아다 새끼들 입에 넣어주고 날개를 양산같이 펴서 그늘을 만들어 주는가 하면, 부리로 물을 담아와 목욕도 시켜주며 정성을 다하고 있다.

충남 예산군 예산황새공원 관계자는 "새끼황새들은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으며, 7월쯤 어미곁을 떠나 중국, 일본 등지로 날아갔다가 내년 3월쯤 고향으로 돌아올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사진은 조필호 (사)한국사진작가협회 예산지부장이 지난 13일 촬영한 장면으로 어미황새가 날개로 강한 햇볕을 가려주고 있는 모습이다. 참 지극한 자식 사랑이다.
덧붙이는 글 충남 예산에서 발행되는 지역신문 <무한정보신문>과 인터넷신문 <예스무한>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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