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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이] 섬 사람들이 겪는 가장 큰 불편사항은?

2일 긴급출동 상황 두 건 발생... 여수해경, 신속한 대처

등록|2016.07.02 16:26 수정|2016.07.02 16:26

▲ ⓒ 심명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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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에 사는 주민들의 가장 큰 불편은 다치거나 응급환자가 발생할 때다. 급할 때 배가 없으면 오도가도 못해 자칫 생명을 잃는 경우도 발생한다. 이럴때 섬사람들에게 가장 필요한건 해경의 손길이다.

하루 밤새 섬 지역에서 응급환자가 잇따라 발생해 해경 경비함정에 실려 육지 병원으로 긴급후송된 두 건의 사고가 터졌다.

여수해양경비안전서(서장 여인태)는 2일 낮 12시 58분께 고흥군 도양읍 득량도에 사는 고령의 섬주민 김아무개씨(84, 여)가 자택 마루에서 떨어졌다는 긴급출동 신고를 받았다. 김할머니는 사고로 왼쪽 골반(고관절)을 다쳐 통증을 호소했고 거동이 불가한 상태였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고령의 환자 상태가 급박한 것으로 판단해 녹동해경센터 순찰정을 급파해 녹동항으로 환자를 긴급 후송했다. 이후 대기 중이던 119구급차 이용 고흥 소재 병원으로 이송했다.

또, 이날 오후 3시 30분께에는 여수시 삼산면 거문도에 군복무 중인 이아무개씨(23, 남)가 체육활동 중 왼쪽 눈을 다쳐 거문보건소로 내원했으나 안구상태가 좋지 않아 추가검사 및 조치가 필요하다는 보건소장의 요청을 받았다. 이후 경비함정을 급파했고 광주 소재 한 병원으로 이송한 것으로 확인됐다. 두 건 모두 해경의 신속한 대응이 돋보였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기상 악천후 속에서도 언제나 신속한 대처로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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