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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이] 노란 방화복이 유난히 짠해 보인 이유

등록|2016.07.12 11:23 수정|2016.07.12 12:00

▲ ⓒ 이재환


소방관은 국민의 신뢰를 받는 직업 1위이지만 정작 근무환경은 열악 하기가 짝이 없는 것으로도 정평이 나 있습니다.

게다가 외상후 스트레스 증후군, 즉 트라우마를 호소하는 소방관들도 적지 않다고 합니다. 화재가 발생한 곳이 아니더라도 사고가 나면 경찰과 함께 가장 먼저 현장에 출동하는 것도 소방관입니다.

사고 현장의 참혹함을 자주 목격하다 보면 트라우마에 시달리기도 하는 것이죠. <연합뉴스>에 따르면 12.5%의 소방관들이 우울증을 앓고 있으며, 41%는 수면장애를 겪고 있다고 합니다.

소방관들의 처우 개선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정책적인 배려가 절실해 보입니다. 그래서 일까요. 어느 소방관이 빨아 널어 놓은 것으로 보이는 노란 방화복이 오늘 따라 유난히 더 '짠'해 보입니다.

사진은 지난주 충남 홍성의 한 소방서 앞을 지나다 찍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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