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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이] 사진 몇 장 담긴 '모이'로 세상 바꿨습니다

[보도 후] "고속도로휴게소 자판기 문제 즉시 개선... 요금소 부스 빗물유입 문제도 강구"

등록|2016.07.18 15:45 수정|2016.07.18 15:45

▲ ⓒ 김학용


▲ ⓒ 김학용


▲ ⓒ 김학용


'모이(http://www.moi.so, 스마트폰으로 기사를 전송하는 <오마이뉴스>의 신개념 기사전송시스템)'를 통해 사진 몇 장으로도 세상을 바꾸는 한 획을 그을 수 있다는 진리를 또 경험했다.

대전~당진(영덕) 간 고속도로 신풍 간이휴게소의 자판기 지폐 투입구가 지지대로 인해 불편이 초래되고 있다는 지적과 관련, 현장 문제점이 바로 개선됐다.

(관련 기사 : 고객이 두루미? 돈 넣기 힘든 휴게소 자판기)

한국도로공사 홍보실은 기사가 나간 지난 14일, 협력업체를 통해 신풍휴게소 일부 자판기의 지폐 투입구를 가로막았던 철제 프레임을 즉시 제거했고 타 간이휴게소 자판기에 대해서도 전반적인 점검에 나섰다고 알려왔다.

또 기사에서 함께 제기한, 요금소 수납부스의 구조적인 문제로 인해 장마철에 부스로 빗물이 들이쳐 수납원들이 애로를 겪고 있다는 문제에 대해서도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해왔다.

(관련 기사 : 고속도로 수납원들, 비바람 좀 피하게 해주세요)

홍보실 관계자는 지난 15일 <오마이뉴스>와의 통화에서 "수납부스 빗물 유입문제는 관련 부서와 긴밀하게 협의하여 실태조사와 예산반영 등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조치하여 계획을 알려주겠다"며 문제 해결에 대한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는 <오마이뉴스>가 지난 5월부터 3차례에 걸쳐 군자요금소를 비롯한 여러 곳을 취재한 결과, 장마철에 수납부스 유리창으로 여과 없이 들이친 비를 흠뻑 맞을 수밖에 없는 구조로 되어 있다는 단독보도를 한 것에 대한 후속조치다.

세상을 바꾸는 힘, 전혀 어렵지 않다. 누구나 가능하다. 스마트폰을 열고 지금 눈 앞에 펼쳐진 모습을 '모이'를 통해 전송해보시라, 정말로 세상이 바뀐다. 우리의 작은 가치들과 고민이 모이를 통해 '모이'고 모일 때 우리의 세상은 더욱 풍요로워지는 것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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