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민은 기자다

[모이] 사드 풍자한 홍성 세월호 촛불 집회

등록|2016.07.22 11:31 수정|2016.07.25 09:04

▲ ⓒ 이재환


▲ ⓒ 이재환


'빅 세일 싸드'

21일. 118회차 홍성 세월호 촛불 집회에서 홍성문화연대는 경북 성주의 '사드 문제'를 풍자했습니다. 사드 미사일을 등에 지고 나온 문화연대회원이 '사드 장수'라는 곡에 맞춰 우스꽝 스러운 동작을 선보였습니다.

물론 이를 본 홍성 촛불 시민들은 한바탕 웃음으로 화답했습니다. '사드 장수'의 원곡은 소금장수라는 노래인데요. 원곡에 노랫말만 바꾸어 부른 것이라고 합니다.

문화연대는 노랫말을 통해 '태평양 저 건너에 국제 호구 대한민국'이라고 일침을 가했습니다.

홍성문화연대는 오는 23일 오후 4시 30분. 서울 광화문 세종로 공원에서도 공연을 한다고 합니다.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이 주최하는 행사에 홍성문화연대도 초대되었다고 하네요.

어쨌든 홍성 세월호 촛불은 어느새 진화를 거듭해 시대를 풍자하는 수준에 이른 듯 보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는 세월호일 수 밖에 없습니다. 문화연대 회원 윤해경씨는 이날 "진실을 명확히 밝히기 위해서라도 세월호는 절단없이 온전히 인양되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원문 기사 보기

주요기사

오마이뉴스를 다양한 채널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