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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이] 지겨운 대출전화, 118에 신고하세요

불법스팸, 118번으로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등록|2016.07.25 15:44 수정|2016.07.25 15:44

▲ ⓒ 계대욱


▲ ⓒ 계대욱


▲ ⓒ 계대욱


'한시 우대 특판 신용대출 자금 활용 안내문'
'신용대출 자금 활용 안내문'

요즘 사무실에 대출 스팸 광고가 팩스로 자주 옵니다. 그래서 광고에 적혀 있는 번호로 연락하니 '지금은 상담이 많아 회신받을 연락처를 남겨달라'는 안내 멘트가 나옵니다. 그래서 연락처를 남기니 바로 끊어지네요.

아무래도 꺼림칙해서 해당 은행의 고객센터에 연락하니 은행은 팩스로 대출 광고를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현재 은행을 속이는 대부 업체 광고가 빈번한 상황이고, 대응하지 말고 바로 신고를 하라며 118번을 알려줬습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는 118사이버민원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무작위로 스팸 광고를 팩스로 보내고 응답을 하면 연락처를 수집하는 피해사례가 많다고 합니다. 상담원과 통화 후 보내준 안내 문자에 따라 팩스 원본을 스캔하고 불법스팸대응센터 홈페이지(http://spamcop.or.kr)에 스팸 신고를 접수했습니다.

전화, 이메일, 팩스, 게시판, SNS, 광고성 프로그램 등 다양한 스팸 형태에 대해 상담과 신고를 할 수 있다고 하네요. 전화 상담 가능 시간이 '연중무휴, 24시간'이라고 되어있어요. 그런데 왠지 그 편리함보다 '그 시간에도 일하고 있을 상담원의 고충은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면서 고마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아무쪼록 스팸 때문에 고생하시는 분들은 118번에 도움을 구하시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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