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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전대 앞두고 전남지역 조직정비 나서

4개 지역위원장 임명...조충훈 순천시장 복당

등록|2016.07.25 18:11 수정|2016.07.25 18:11
목포 김종현, 여수을 박병렬, 고흥·보성·장흥·강진 박병종

더불어민주당이 공석이던 4곳의 전남 시군 지역위원장을 임명했다. 8.27전당대회를 앞두고 본격적인 호남지역 조직 정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전남지역 상당수 지역위원회는 지난 총선을 앞두고 호남지역 현역 의원들이 대거 국민의 당에 합류하면서 공석으로 남아 있었다.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는 25일 오전 제61차 비대위 회의를 개최하고 공석인 순천지역위원장에 조충훈 순천시장을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목포는 김종현 전 사무부총장, 여수을은 박병렬 전 전남도의회 의장, 고흥·보성·장흥·강진은 박병종 고흥군수를 각각 지역위원장에 임명했다.

무소속 조충훈 순천시장은 더불어민주당 영입 케이스로 이날 전격적인 복당과 함께 지역위원장 직무대행에 임명됐다. 조 시장은 이날 오후 전남도당에 팩스를 통해 복당원서를 제출했다. 그의 복당은 지난 2012년 3월 2일 4·11 순천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당시 민주통합당을 탈당한지 4년 4개월여 만이다.

더민주 전남도당(위원장 이개호)은 "오는 8·27 전당대회와 내년 대선을 앞두고 공석이 된 지역위원회의 당 조직을 이대로 방치할 수 없었다"며 " 조 시장의 영입 및 복당을 환영한다"는 논평을 발표했다.

이어 "조 시장은 2013순천만정원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역량을 바탕으로 내년 대선을 앞두고 지역조직을 추스를 지도력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더민주 전남도당은 "이날 선임된 다른 4곳의 지역위원장들은 총선 패배로 흩어진 전남의 당 조직을 복원, 강화하는데 앞장서 줄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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