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손현희
어젯밤 가게 마치고 집에 들어가는데,
1층 문 앞에 경고문이 하나 붙었네요.
다름 아닌, 복숭아도둑을 찾고 있는 거였어요.
동생이 애써 농사를 지어서 보내준 복숭아인가 본데,
누군가 가지고 갔나 봅니다.
세상에나~!
택배를 받아서 문 앞에 둔 것인지,
아니면, 짐을 들이다가 잠깐 문 앞에 놓아두고 들어갔다 나오니 없는 건지...
아무튼 누군가 동생이 보내준 복숭아를 통째로 가지고 갔나 봅니다.
며칠 앞서 옥천 어느 포도농가에 도둑이 들어
수확을 앞둔 포도를 2톤이나 따가지고 갔다던데...
양심껏 제 자리에 돌려놔달라고 하는데...
이런 안타까운 일이 있나요?
문 앞에 두었더라도 남의 물건에 손을 대다니요.
몹쓸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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