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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주택 화재 부부 사망,부검 결과 타살

등록|2016.08.03 14:28 수정|2016.08.03 14:29

안성 부부살해사건,부검결과 타살로 밝혀져과학수사대가 안성시 주택 화재에서 발견된 부부 사망사건을 조사하고 있다. ⓒ ybcnews


지난 1일 오전 3시 경 안성시 당목길의 주택 화재현장에서 부부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하고 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안성경찰서는 2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시신에 대한 부검을 진행한 결과, 숨진 A씨와 부인 B씨 모두 목 부위를 흉기에 찔린 것이 직접적인 사인으로 추정된다는 부검 소견을 통보받았다.

누군가 부부를 살해한 뒤 범행을 숨기려고 방화한 것.

안성 부부 사망한 화재주택안성시 주택화재시 발견된 부부 사망사건은 부검결과 타살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 ybcnews


마을 주민은 부부만 주택에 오래 전부터 거주해왔으며, 마지막으로 부인 B씨를 본 게 화재가 발생하기 9시간 전이었다고 말했다.

마을 주민은 "자녀분들은 외지 나가 살았죠. 다. 사모님이 회관에서 그저께(7월 31일) 저녁 6시까지 같이 있다가 헤어졌대요"라고 밝혔다.

경찰은 병력을 투입해 주변 수색작업을 벌이는 등 용의자를 쫓고 있지만, 사건 현장 주변에 CCTV가 거의 없어 수사에 난항을 겪고 있다.

따라서 안성경찰서는 탐문수사와 부부 주변인 조사에 수사력을 집중해 범행동기와 용의자 파악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한편, 사건 현장 주변에 학교도 위치해 있음에도 해당부서인 안성시 안전총괄과는 현재 CCTV가 설치된 것이 없고 향후 설치계획도 없다고 말해 해당지역 치안에 대한 취약점이 드러났다.

안성시 안전총괄과 관계자는 ybcnews 기자의 질문에 "안청중학교 쪽에는 (CCTV가) 없어요. 안성시 같은 경우는 시내 위주라던가 그 쪽이 사고가 가장 많거든요. 그 외 지역은 설치를 많이 못하고 있어요"라고 설치도 안 되어 있고 설치 계획도 없다고 말해 치안 사각지대를 방치하는 우를 범하고 있다.



덧붙이는 글 YBCNEWS와 우리들뉴스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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