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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이] 미친 더위 속 '반인반곰' 극한 알바

삶의 무게+땀 줄줄... 대천해수욕장에서 만난 청춘의 현주소

등록|2016.08.06 14:20 수정|2016.08.06 14:41

▲ ⓒ 김학용


▲ ⓒ 김학용


▲ ⓒ 김학용


요 며칠 전국의 한낮 기온은 이미 체감온도 40℃를 넘겼습니다. 하지만 이런 된더위와 싸우는 청춘들이 있습니다. 지난 5일 대천해수욕장 광장에서 만난 캐릭터 알바 청년들이 바로 그들입니다. 그들의 모습을 보면 "덥다!"는 신음마저 그저 사치에 불과하다는 생각이 저절로 듭니다.

시급을 조금이라도 더 받기 위해 이 폭염을 무릅쓰고 캐릭터 복장에 춤을 추며 피서객과 함께 사진촬영하는 알바생들입니다. 사람들은 환호하지만, 탈을 쓴 이면에는 이들이 흘리는 땀과 더위와 온몸의 신음이 들리는 듯합니다.

차량 외기 온도를 알리는 체감온도는 벌써 40℃를 가리키고, 이미 땀범벅이 된 몸을 쉬고 있는 '반인반곰'들. 가만히 있기만 해도 힘들답니다. 혹시라도 과도하게 껴안거나 탈을 벗기려는 장난음 삼가주세요.

비록 지금은 땀냄새로 숨쉬기조차 힘들겠지만 청춘의 꿈이 땀과 함께 흘러내리고 증발해 훗날엔 더 반짝이는 인생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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