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을오토텍 노동자 만난 노회찬 "합법적 쟁의행위"
"회사는 노조파괴 부당노동행위 당장 멈춰야" 주장
▲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 갑을오토텍 지회 방문노회찬 의원이 지난 6일 오후 7시경 금속노조 갑을오토텍 이재헌 지회장과 쟁의 현황에 대해 듣고 격려를 하고 있다. ⓒ 박상진
정의당 원내대표인 노회찬 의원이 6일 오후 7시경 충남 아산시 탕정면 선문로 갑을오토텍 노사분규현장을 방문해 이재헌 지회장과 쟁의 진행 상황을 듣고 노동자들을 격려했다. 이어 갑을오토텍 조합원과 노동자연대가 함께하는 야간문화제에 참석했다.
노 의원은 "그 누구도 노조를 불법적으로 파괴할 자유는 없습니다. 노조를 불법적으로 파괴하는 행위는 부당노동행위이고 형사처벌 대상입니다. 벌써 갑을오토텍의 사용자 한 명이 감옥에 가 있지 않습니까. 계속 감옥으로 가고 싶다면 지금 하는 짓을 계속 하십시오. 그게 아니라면 이 기업을 잘 운영해서 돈도 좀 벌어보고 싶다면 지금 하고 있는 노조파괴행위를 즉각 중단하십시오. 지금 갑을오토텍 노동조합의 쟁의행위는 최근 법원에 의해 합법적인 것으로 인정받았습니다. 합법 쟁의행위입니다. 법으로 보호받고 보장받고 있는 행위입니다"라고 말했다.
▲ 노회찬 의원, 갑을오토텍 야간문화제 참석노회찬 의원이 지난 6일 오후 8시15분경 갑을오토텍 노사분규 현장에서 개최된 야간문화제에서 노동자들을 격려하며, 회사측에게는 부당노동행위를 멈추라고 촉구하고 있다. ⓒ 박상진
그러면서 노 의원은 "최근 드러난 문건도 그렇고, 용역경비를 갑을오토텍 자본이 노조를 파괴하기 위해 불렀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습니다"라며 "(용역경비를) 회사 시설을 보호하기 위해 불렀습니까? 이 갑을오토텍 회사 시설은 제가 보기에 갑을오토텍 노조원들에 의해서 잘 보호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노 의원은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노조파괴 불법행위 부당노동행위 즉각 멈추십시오. 멈추지 않으면 갑을오토텍 자본한테 기다리고 있는 것은 바로 추상같은 그런 법의 판결이 될 것입니다"라고 촉구했다.
계속해서 노 의원은 "갑을오토텍 노조 쟁의행위는 합법입니다. 노사합의에 의해 용역 경비가 들어가서는 안 되는 것도 법원에서 확인되었습니다. 경찰은 뭘 보호하는 것입니까? 누구를 옹호하는 것입니까? 폭력집단 불법행위자를 보호하고 있습니까? 합법으로 쟁의하고 있는 사람들을 보호하고 있습니까? 경찰이 잘 판단해야합니다. 국민의 세금으로 유지되는 경찰이 불법행위를 비호하는 불법행위자들의 하수인이 되어서야 되겠습니까?"라고 말했다.
노 의원의 "노조 쟁의의 합법성 확인, 사측과 경찰에 대한 경고, 정의가 이긴다는 것을 갑을오토텍 투쟁에서 보여주자며 끝까지 함께 하겠다"는 다짐과 격려가 무더위 속에서 30일째 파업을 이어가던 갑을오토텍 조합원들들에게 큰 힘이 되었다.
덧붙이는 글
우리들뉴스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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