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민은 기자다

아프리카 가나 '위네바 청소년합창단' 공연 빛났다

8일 오후 UNWTO스텝재단 '고맙습니다 작은도서관' 사업 10주년 기념 공연

등록|2016.08.09 10:49 수정|2016.08.09 10:50

미대사관 로버토 영사담당공사로버토 파워스 주한 미대사관 영사담당공사가 위네바 청소년합창단과 함께 노래를 부르고 있다. ⓒ 김철관


아프리카 가나 위네바 청소년합창단이 내한해 우리말로 애국가와 대중가요, 민요를 불러 눈길을 끌었다.

유엔세계관광기구 스텝재단(UNWTO ST-EP Foundation)이 아프리카 등 저개발국가를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는 '고맙습니다 작은도서관(Thank You Small Library) 사업 10주년을 기념해 아프리카 가나 위네바 청소년합창단(Winneba Youth Choir)을 초청해 내한 공연을 펼쳐졌다.

8일 오후 5시 서울 신촌 이화여대 대학원관 에머슨 채플 중강당에서 유엔세계관광기구 스텝재단(이사장 도영심) 주최로 열린 아프리카 가나 위네바 청소년합창단 공연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play

가나 위네바 청소년합창단아프리카 가나 청소년합창단이 공연을 펼치고 있다. ⓒ 김철관


공연아프리카 가나 위네바 청소년합창단이 공연을 하고 있다. ⓒ 김철관


합창단은 이날 오프닝 곳으로 우리나라 애국가를 한국어로 노래했고, 이어 가나 국가도 불러 관객들은 우레와 같은 함성과 박수 소리로 화답했다. 특히 우리 대중가요 노사연의 만남과 김종환의 소원 그리고 아리랑, 고향의 봄 등 민요도 우리말로 불렀다. 미국 대중가수 밥 딜런의 노래 This land, is your land(이 땅이 너희 땅) 등 15곡 이어졌다.

로버토 파워스(Roberto Powers) 주한 미국 대사관 영사담당 공사가 특별출연을 해 위네바 청소년합창단과 함께 노래해 하모니를 이뤘다. 위네바 청소년합창단과 함께 우리나라 솔리스트 앙상블 한은희, 이어효, 정수경, 박수진 등의 연주도 눈길을 자극했다.

행사를 주최한 도영심 UNWTO 스텝재단 이사장은 "재단에서 진행해 온 아프리카 등 저개발 국가 대상 '고맙습니다 작은도서관'사업이 벌써 10년째가 됐다"며 "무더운 날씨에도 주한대사관 등에서 많은 사람들이 참석해 줘 공연의 열기가 더한 것 같다"고 말했다.

공연을 관람한 주한 독일대사관 베어트 뵈르너 공관차석은 "은은한 하모니가 정말 감동적이었다"며 "춤과 열정 그리고 관객과 하나 되는 합창공연이었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존 눈야 아뱀애누(가나 출신) 연세대대학원 박사과정 학생은 "우연한 기회에 위네바 합창단의 공연 소식을 들었다"며 "위네바 청소년합창단의 공연을 볼 수 있어 기쁘고 행복했다"고 전했다.
play

아프리카 가나 위네바 청소년합창단 내한공연아프리카 가나 위네바 청소년합창단이 우리말로 고향의 봄을 부르고 있다. ⓒ 김철관


이날 도영심 UNWTO 스템재단 이사장, 권정달 전 의원, 독일대사관 베어트 뵈르너 공관차석, 가나 출신 존 눈야 아뱀애누 연세대 박사과정 학생, 심실 (사)우크라이나 문화예술원장, 서명원 서강대 종교학과 교수, 중국어학원 원장인 신경숙 <인민일보> 한국대표를 비롯한 주한외국대사관 외교사절, 한국인터넷기자협회 임원 등 300여명이 객석을 가득 메웠다.

코피 아난(Kofi Annan) 전 유엔사무총장 부부가 명예회장으로 있는 아프리카 가나 위네바 청소년합창단은 아프리카에서 가장 오래된 최고의 합창단(지휘자 존 프란시스 아덜-야모아)으로 알려졌다. 10~24세 청소년 38명으로 구성됐다.

위네바 청소년합창단(Winneba Youth Choir)은 지난 7월 30일 입국해 명동성당 등에서 공연을 펼쳤고, 8일 오후 이화여대 공연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9일 가나로 출국한다.

이날 공연은 UNWTO(UN세계관광기구), 가나문화관광부, 세계합창총연맹, (사)한국합창총연합회, 이화여자대학교, 마더스 하트(Mother's Heart), Gavi Alliance 등이 주최했고, 유엔세계관광기구 스텝재단(UNWTO ST-EP Foundation)이 주관했다.  

기념촬영공연이 끝나고 기념촬영을 했다. ⓒ 김철관


원문 기사 보기

주요기사

오마이뉴스를 다양한 채널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