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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평] '보'를 열어라!

'녹조 범벅' 죽음의 강이 된 4대강... 청문회로 책임 묻자

등록|2016.08.18 13:42 수정|2016.08.18 13:42

▲ 보를 열어라! ⓒ 계대욱


22조 2천억 원이 넘는 예산을 쏟아부은 4대강 사업. 낙동강에 8개, 금강에 3개, 한강에 3개, 영산강에 2개 총 16개의 댐(보)을 짓고, '4대강 살리기'라 불렀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목격한 것은 강을 터전으로 살아가는 수많은 생명의 죽음이었습니다.

죽음의 강이 인간에게는 안전할까요? 갈수록 심각해지는 녹조를 보면서도 어느새 무뎌지고 있는 우리들의 모습도 보게 됩니다. 강과 자연, 인간의 조화란 무엇인지 다시금 생각해보게 됩니다.

'고인 물은 썩고, 강은 흘러야 한다'는 당연한 진리를 국민 혈세로 확인한 4대강 사업. MB를 비롯해 대국민 사기극을 찬동하고 추동했던 정치인, 전문가, 사회 인사, 언론들은 지금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썩어가는 강을 이대로 지켜볼 수만은 없습니다. 다시 흐르는 강으로 살려내기 위해 '4대강 재자연화 특별법'을 마련하고, '4대강 청문회'를 열자는 취지의 온라인 서명이 진행 중입니다. '4대강, 청문회 열자' 청원 캠페인에 함께 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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