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영화 '인천상륙작전'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박근혜 대통령은 18일 한국전쟁 당시 인천상륙작전의 첫 상륙 지점이었던 월미공원을 방문한데 이어, 20일 영화 '인천상륙작전'을 직접 관람했다. 청와대 공식 트위터 계정은 20일 "폭염의 절정인 이번 주말 여러분들도 '인천상륙작전'을 관람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라고 글을 올리기도 했다.

김창수 코리아연구원 원장은 22일 <장윤선, 박정호의 팟짱>에 출연해 박 대통령의 이 같은 행보를 '보수결집작전'의 일환으로 해석했다.

김 원장은 "사드 배치, 영화 '인천상륙작전' 홍보, 광복절 경축사 건국절 논란은 모두 같은 맥락이다"라며 "실체적 의미보다 보수 세력과 수구 세력을 결합시켜 레임덕으로 가고 있는 임기 말의 정치적 기반을 다지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 원장은 "영화 홍보로 청와대가 수구 세력을 지지하고 있는 것을 보여주고, 수구 세력은 보수 세력을 포섭해서 수구, 보수 세력들이 견고하게 유지하려는 작전이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