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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어때] 어린아이와 어른 사이에서

나카타니 아키히로 지음 <느닷없이 서른다섯, 늦기 전에 버려야 할 것들>

등록|2016.08.29 09:42 수정|2016.08.29 09:42

▲ ⓒ 최은경


퇴화하는 사람들의 공통적인 말버릇이 있다. "상사가 나를 알아주지 않는다."
- <느닷없이 서른다섯, 늦기 전에 버려야 할 것들> 중에서

늦기 전에 버려야 할 것들이라니. 서른다섯이 지난 지 이미 오래지만, 버려야 할 것들에 대해 생각한 적은 없다. 오히려 뭘 더 해야하나, 조바심을 냈다. 저자의 말대로 '새로운 일을 시작하기에는 너무 늦은 것 같고, 제자리에 머물러 있기에는 왠지 불안한 나이'니까.

새로운 일을 시작하려면 뭘 더 해야하나 고민했던 것이다. 그런데 <느닷없이 서른다섯, 늦기 전에 버려야 할 것들> 저자 나카타니 아키히로는 단호하게 말한다. 무엇인가를 버리지 않으면 새로운 일을 시작할 수 없다고.

"당신에게서 기운을 빼앗는 것은 지금 당장 그만 두어라! 해야 할 일 말고, 하고 싶은 일을 시작하라. "

그러면서 하루에 한 개씩 56일 동안 내일을 바꾸는 8주 마음정리법을 제시한다. 마음에 꽂히는 조언들이 많은데 그중 몇 가지를 더 읊어본다.

- 멋은 have와 be의 문제이다. 진정한 멋은 have가 아니라 be이다. have에서 벗어나 어떤 삶을 be할 것인가. 이것이 가장 중요한 태도다. have의 인생과 be의 인생, 하고 '싶'기 전에 이미 하고 '있'다.' 당신은 have 인생입니까, be인생입니까? - 11days '하고 싶다는 마음을 버려라' 중에

- 좋아하는 일은 시간이 걸릴수록, 노력이 들어갈수록 즐겁다. 시간을 들여 정성껏 보내는 순간은 행복한 법이니까. - 13days '의뢰를 기다리는 태도를 버려라'

- 어떤 일을 할지, 어떤 것을 배울지, 어떤 것을 즐길지 선택할 때 판단 기준은 무엇일까? 앞으로도 계속해서 축적할 수 있느냐 없느냐가 아닐까(중략)... 일을 할 때는 반드시 축적이 되는 것을 선택해야 한다. 축적은 곧 자본이고 소중한 재산이다. - 34days '축적할 수 없는 일은 버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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