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민은 기자다

사드로 갈라서는 김천, "우리는 사드배치를 환영합니다"

사드유치위원회, 사드찬성 현수막 20여개 부착

등록|2016.08.26 11:13 수정|2016.08.26 11:13

▲ 혁신도시 곳곳에 붙은 아이러니한 사드 찬성현수막과 반대현수막 ⓒ 최무성


25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김천혁신도시 내 거인발 공원에서 사드배치 반대를 위한 촛불문화제가 시민 2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리는 중, 일부 사드배치를 찬성하는 시민단체에서는 기습적으로 '사드배치를 환영합니다'라는 현수막을 혁신도시 내 20여 곳에 내걸어 사드반대를 외치는 시민들로부터 강한 반발과 원성을 사고 있다.

반대 집회에 참여했던 한 주민은 "이웃 성주도 이런 식으로 제3후보지가 거론되어 지역갈등을 유발시켰는데, 김천도 조만간 반대와 찬성파가 나뉘어 갈등과 내분, 싸움을 겪으리라 예상된다"라고 하면서 우려했다.

국방부가 제3후보지인 성주골프장으로 사드배치 지역으로 발표할 경우, 김천지역에서도 사드반대 집회가 장기화 될 것이고, 이로 인해 사드찬성과 사드반대를 주장하는 단체들 사이의 의견 차이와 잦은 충돌로 혼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원문 기사 보기

주요기사

오마이뉴스를 다양한 채널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