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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포토] 강한 야당? 언니들에게 맡겨보겠니

[현장] 추미애 맞이한 심상정, 이들 대화의 첫 주제는?

등록|2016.08.29 21:27 수정|2016.08.29 22:41

[오마이포토] 강한 야당? 언니들에게 맡겨보겠니 ⓒ 남소연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가 29일 오후 국회 대표실로 심상정 정의당 대표를 예방해 눈을 맞추고 대화하고 있다.  

추 대표를 맞이한 심 대표는 "세월호 문제나 사드 문제에 대해 좀 큰 역할을 해주시리라 기대하고 있다"면서 "정의당에서 소녀상 철거 대가 10억 엔 수령거부 논의를 추진중이니 함께 공조하면 좋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자 추 대표는 "제가 '소녀상의 눈물' 운동본부장"이라며 "그건 합의라고 할 수도 없고 모욕이고 굴욕이다. 이 부분 만큼은 우리가 여성 대표답게 찰떡공조로 막아내겠다는 약속드린다"고 화답했다.

추 대표는 너무 화가 난다며 "일본 정부가 우리한테 10억 엔 받고 소녀상 철거하라고 하면 우리도 한 100억을 국민 모금해서 '일본아 대륙으로 가자, 조선을 짓밟고'라고 했던 일본의 정신적인 지주 요시다 신켄이라는 사람 동상 철거하라 해볼까요?"라고도 했다.

심 대표는 "그렇게 일본에 면죄부 주면서 위안부 할머님들을 두 번 세 번 죽이는 그런 합의를 절대 우리가 수용해선 안 된다는 생각이 든다. 소녀상 철거 대가 10억 엔 수령거부 결의안을 국회서 확실하게 하면서 여러 가지 방안들에 대해 의견을 나눴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심 대표는 이어 "제1야당 대표로서 잘 리드해주시고 특히 우리가 여성이기 때문에 서로 공감을 갖고 양당이 협력할 수 있는 부분들이 많지 않겠는가 하는 기대를 해본다"고 말했다.

'아이컨택'할 줄 아는 이 두 사람의 공통점이 있다면 '여성_정치인_엄마_사람_야당_대표'이다.

'격하게 환영'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가 29일 오후 국회 대표실로 심상정 정의당 대표를 예방하자, 심 대표가 문 앞까지 나가 환대하고 있다. ⓒ 남소연


문 앞까지 마중나간 심상정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가 29일 오후 국회 대표실로 심상정 정의당 대표를 예방하자, 심 대표가 문 앞으로 다가가 자리로 안내하고 있다. ⓒ 남소연


추미애 맞이한 심상정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가 29일 오후 국회 대표실로 심상정 정의당 대표를 예방하자, 심 대표가 문 앞으로 다가가 자리로 안내하고 있다. ⓒ 남소연


뭉쳤을 때 시너지도 나는 법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가 29일 오후 국회 대표실로 심상정 정의당 대표를 예방하자, 심 대표가 추 대표의 손을 잡은 채 환담하고 있다. ⓒ 남소연


'아이컨택'한 심상정 추미애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가 29일 오후 국회 대표실로 심상정 정의당 대표를 예방해 눈을 맞추고 대화하고 있다. ⓒ 남소연


'아이컨택'은 기본 아님?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가 29일 오후 국회 대표실로 심상정 정의당 대표를 예방해 눈을 맞추고 대화하고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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