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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연결된 시장' 박원순, SNS 팔로어 200만 돌파

국내 정치인·행정가 중 가장 많아... 오프라인 만남도 추진

등록|2016.09.01 15:17 수정|2016.09.01 16:51

▲ 지난 1월 다보스포럼에 참가한 박원순 서울시장이 숙소 앞에서 트위터 현장 생중계를 하고 있다. ⓒ 서울시제공


'늘 연결된 시장'을 강조하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소셜미디어서비스(SNS) 팔로어가 200만 명을 돌파했다.

1일 서울시에 따르면, 박원순 시장의 SNS 팔로어는 지난 8월 30일을 기준으로 200만 명을 넘어섰다. 박 시장은 현재 4개의 SNS를 운영하고 있는데, 팔로어가 가장 많은 SNS는 트위터로 153만 7739명이었고 페이스북 38만 5634명, 카카오스토리 12만 3941명, 인스타그램 1만 3800명 등이었다.

박 시장은 시장에 당선되기 전 사회운동가였던 지난 2009년 9월 22일 트위터를 시작했으며, 트위터 최다 리트윗(RT) 글은 지난해 6월 5일 게재돼 7794회 RT된 '서울메르스 대책본부장 박원순입니다'라는 글이었다. 페이스북에서 가장 '좋아요'가 많았던 게시물은 역시 지난해 5월 23일 '노무현 대통령 추모 6주기' 글로 17만 924회의 '좋아요'를 얻었다.

박 시장은 '심야버스가 필요하다'는 트위터 팔로어의 의견을 접수해 '올빼미버스'를 도입하는 등 서울시정에도 SNS를 적극 활용했다.

최근 일본 NHK-BS방송은 박원순 시장을 '세계 개성파 시장 4인' 중 한 명으로 선정하며, '개방, 공개, 공유를 통한 혁신을 시정철학으로 삼고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를 활용해 시민들의 민원을 직접 접수하고 처리하는 아이디어맨'으로 소개하기도 했다.

올해 1월 다보스포럼에 참석해서는 트위터 페리스코프를 활용해 포럼 상황과 각국 주요 인사들과의 만남을 생중계했고, 4월부터는 매주 목요일 밤 페이스북 생방송 '원순씨 X파일'을 직접 진행하고 있다.

박 시장은 앞으로 시장의 채널을 시민에게 개방한다는 차원에서 시민의 사연과 소상공인 광고 등을 올려주는 '원순씨를 빌려드립니다 시즌3'를 시작할 예정이고, 생방송 '#원순씨 X파일'도 시민참여 활성화 등 다양한 시도를 통해 새로운 소셜행정의 모델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또한 지난 2013년 12월 100만 돌파 때 진행했던 '보고싶다 카·페·트 친구야'처럼 오프라인 행사도 검토중이다.

한편 서울시 자료에 따르면, 트위터를 사용하는 국내 정치인·행정가 가운데 박원순 시장의 팔로어가 153만 7394명으로 가장 많았고,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111만 2630명), 정봉주 전 국회의원(78만 2404명)이 2위와 3위를 차지했으며, 박근혜 대통령은 40만 8701명으로 6위에 올랐다.

박원순 시장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서 "그동안 숨은 곳에서 제 글을 공유해주시고 격려해 주신 친구들이 보고 싶다"며 "소통해야 아프지 않습니다. 더 노력하겠습니다"라고 SNS 팔로어 200만 돌파 소감을 밝혔다.

한편 박 시장은 1일 밤 9시 10분부터 페이스북 생방송 <원순씨 X파일>을 진행하며, 최근 재심 전문 변호사로 화제를 낳고 있는 박준영 변호사가 특별손님으로 출연한다.

▲ 대한민국 정치인 트위터 팔로어 순위 ⓒ 서울시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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