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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딩 문 앞에 있는 '우산 비닐', 꼭 사용해야 할까?

등록|2016.09.02 17:42 수정|2016.09.02 17:42

▲ ⓒ 계대욱


▲ ⓒ 계대욱


▲ ⓒ 계대욱


▲ ⓒ 계대욱


▲ ⓒ 계대욱


"비가 오면 생각나는 우산 비닐
언제나 말이 없던 우산 비닐"

심수봉의 '그때 그 사람' 노랫말을 살짝 바꿔서 불러봅니다. 빗속을 지나 건물 앞에 다다르면 어김없이 우산 비닐 거치대를 마주하게 됩니다. 예전엔 우산꽂이가 있었는데 언젠가부터 우산 비닐이 그 자리를 차지했지요. 바닥에 빗물이 안 떨어지니 편리하고 좋기만 한 걸까요?

1번 쓰고 버려지는 우산 비닐이 1년에 1억 장 정도 됩니다. 자원순환사회연대의 조사에 따르면 90% 이상이 분리 배출되지 않고 그냥 버려진다고 합니다. 땅 속에서 썩는데 최소 50년 이상 걸리고, 태우면 다이옥신과 같은 유해 성분이 배출되기도 합니다.

이 사실을 알고부터 우산 비닐 사용하기가 망설여집니다. 대신 탁탁탁, 빗물을 털고 들어갑니다. 우리 모두의 문제이지만, 아무도 나의 문제라고는 여기지 않는 것들. 환경 문제가 그런 거 같습니다.

여러분은 오늘 몇 장의 우산 비닐을 사용하셨나요?
비 오는 날, 우산 비닐 대신 우산 털기! 탁탁탁,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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