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신광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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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5일, 화천군 사내면 광덕4리 이종덕씨 농가에서 사과 판매를 시작했다. 판매에 들어가기 전 늘 광덕초등학교 전교생(60여명)을 초청, 사과밭 시식회를 연다. 벌써 3년째다.
"시골도 도시화 되면서 사과가 어떻게 달리는지 모르는 아이들이 의외로 많아요. 그래서 첫 수확은 후배들이 먼저 시식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아이들에겐 현장교육도 되니 일석이조죠."
"올해 무척이나 더운 날씨에 과일이 물러 터졌다는 소식도 들리는데 여긴 피해 없어요."
맹위를 떨치던 더위는 해발 450m 되는 산지에 조성한 과수원까지 침투하지 못했다. 산속 수목과 어울림 때문일까, 사과 맛은 신선함이 더했다.
3천 그루 사과나무에 주렁주렁 달린 빨간 사과. 농가의 풍년을 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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