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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이] "딸 같아서 하는 소리", 일상의 '길거리괴롭힘'

등록|2016.09.08 09:38 수정|2016.09.08 09:38

▲ ⓒ 계대욱


▲ ⓒ 계대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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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대욱


수업 늦어서 샌드위치 먹으면서 뛰어가고 있었는데 어떤 아저씨분이?"저기 잠깐만! 딸 같아서 하는 소린데 그런거 많이 먹으면 살쪄"라고 하셨음ㅋㅋ 지금 생각하면 어이 없을 무... 그 땐 바빠서 "아~네~~" 하고 갔음ㅋㅋㅋㅋㅋ

이 글은 '딸 같아서 하는 소리'라는 제목의 '길거리 괴롭힘' 사례입니다. '길거리 괴롭힘'이란 '성별이나 소수자라는 이유로 길거리 등 공공장소에서 낯선 이에 의해 겪는 성차별, 노골적인 시선, 폭언(욕설, 외모비하), 성소수자 혐오, 언어적 성희롱, 원치 않는 신체접촉, 촬영, 쫓아오기, 성기노출, 엉만튀, 슴만튀 등의 괴롭힘'을 말합니다.

한국성폭력상담소에서는 이러한 '길거리 괴롭힘' 없애고 공공장소에서 성평등을 이루자는 취지로 '넌(non) 진상'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캠페인 홈페이지(http://www.jinsangroad.org/)에는 일상 속에서 겪는 길거리 괴롭힘 경험담과 그것을 소재로 한 웹툰이 있었습니다. 하나하나 보다 보니 '넌 진상'이라고 할 만한 사례에 화가 나고 진상 없는(non) 사회를 함께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음 그림을 보고 잘못된 부분을 찾아보세요.'
숨은 그림 찾기인 줄 알고 우연히 살펴 본 지하철 광고. 일상 속에 숨어 있던 차별과 혐오에 대해 돌아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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