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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미세먼지] 일부지역 한때 '나쁨'

케이웨더 "국외 대기오염물질 잔류 영향…환기 자제해야"

등록|2016.09.08 13:34 수정|2016.09.08 13:41
목요일인 오늘(8일) 미세먼지 농도는 강원도와 경북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이 '한때 나쁨' 단계를 보일 전망이다.

민간기상기업 케이웨더는 "오늘 중부지방은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점차 받겠고, 남부지방은 중국 상해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 자리에 들겠다"며 "국외에서 유입된 대기오염물질이 국내에 잔류해 수도권과 충청남·북도, 전라남·북도, 제주도, 경상남도의 미세먼지 농도는 '한때 나쁨' 단계를 보이겠다"고 예보했다.

이어 "서쪽지방과 경상남도는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돼 실내 환기를 자제하는 것이 좋겠다"며 "강원도와 경상북도는 상대적으로 그 영향이 적고 대기의 흐름이 원활해 '보통' 단계를 보이겠다"고 전했다.

에어가드K 실외공기측정기에 따르면 오늘 자외선 지수는 중부지방이 대체로 흐린 날씨를 보이며 일사가 차단돼 '보통' 단계, 남부지방은 구름이 많겠으나 구름사이로 일사가 통과하해 '높음' 단계가 되겠다. 일 최고 오존 농도는 전국의 대기 순환이 원활해 오존 생성이 활발하지 못하면서 '보통' 단계가 예상된다.

내일 금요일(9일)은 동해북부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점차 받겠다. 국내에 정체·축적된 대기오염물질의 영향으로 수도권과 충청도, 전라도, 제주도의 미세먼지·초미세먼지 농도가 계속해서 '한때 나쁨' 단계를 보이겠다. 강원도와 경상남북도는 상대적으로 그 영향이 적어 '보통' 단계를 나타내겠다.

서쪽지방은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돼 실내 환기를 자제하는 것이 좋겠고, 동쪽지방은 종일 실내 환기가 적절하겠다.

자외선 지수는 강원영동을 제외한 전국이 '높음' 단계, 강원영동은 '보통' 단계가 되겠다. 일 최고 오존 농도는 원활한 대기 순환으로 '보통' 단계가 되겠다.

토요일(10일) 우리나라는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서쪽지방은 오전까지 미세먼지 농도가 '한때 나쁨' 단계를 보이다가 오후들어 대기 중하층으로 청정한 동풍계열 기류가 형성돼 '보통' 단계를 회복하겠다. 동쪽지방은 대기의 흐름이 원활하여 종일 '보통' 단계가 되겠다.

▲ 각 지역별 미세먼지(PM10) 지수·실내 환기 예보(9월 8일 오전 6시 기준) <자료제공=케이웨더> ⓒ 온케이웨더


덧붙이는 글 최유리 (YRmeteo@onkweather.com) 기자는 온케이웨더 기자입니다. 이 뉴스는 날씨 전문 뉴스매체 <온케이웨더(www.onkweather.com)>에도 동시 게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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