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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방항공청, 갤노트7 기내사용 금지 강력 권고

최근 배터리 발화 사건 관련 성명... 기내 반입은 금지 안해

등록|2016.09.09 11:56 수정|2016.09.09 11:56

▲ 미국 연방항공청(FAA) 공식 소셜미디어의 갤럭시노트7 관련 성명 갈무리. ⓒ FAA


미국 항공 당국이 최근 배터리 결함으로 발화 사건을 일으킨 갤럭시노트7을 기내에서 사용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8일(현지시각) 성명을 통해 "최근 발생한 갤럭시노트7의 사고와 삼성전자가 제기한 우려에 비추어 승객들이 기내에서 갤럭시노트7을 켜거나 충전하지 말고, 수하물로도 부치지 말 것을 강력히 권고한다"라고 밝혔다.

"In light of recent incidents and concerns raised by Samsung about its Galaxy Note 7 devices, the Federal Aviation Administration strongly advises passengers not to turn on or charge these devices on board aircraft and not to stow them in any checked baggage."

삼성전자가 지난달 출시한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은 지금까지 30여 견의 배터리 발화 사건이 보고됐다. 지난 2일 삼성전자는 배터리 결함을 인정하고 갤럭시노트7을 전량 리콜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콴타스, 제트스타, 버진오스트레일리아 등 호주의 3개 항공사도 갤럭시노트7의 기내 사용 및 충전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다만 FAA와 항공사들은 갤럭시노트7의 기내 반입은 금지하지 않았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갤럭시노트7의 기내 반입이나 충전 금지, 전원을 끄도록 하는 방안 등의 조처를 할 계획이 없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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