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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이] 솜털 같은 충영

등록|2016.09.11 13:38 수정|2016.09.11 13:38

▲ ⓒ 이경호


식물 중엔 벌레가 가지나 줄기에 기생했을 때 독특한 집을 만들어 주는데 이를 충영이라고 합니다. 충영은 식물이 벌레를 이동하지 못하게 가두기 위한 방어기제로 인해 만들어집니다.

충영을 이용해서 번식하는 곤충들이 있습니다. 혹파리류 역시 마찬가지로 충영을 이용하는 종입니다. 이중 극동쑥혹파리 충령은 꼭 솜털 같은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충영을 만났습니다. 참 특이한 모습입니다. 이를 벌레가 아닌 식물이 만든 것이라니 더욱 신기합니다.

충영에서 깨어난 것인지 극동쑥혹파리가 충영에 앉아 있었습니다. 곤충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지만 이런 광경을 보기는 쉽지 않을 듯 합니다. 여러분도 주변에서 충영을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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