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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홀 있던 자리, 초등학생 위협한다

충남 홍성군 초등학생 움푹 패인 도로에서 골절 사고... 철저한 보수공사 필요

등록|2016.09.20 15:09 수정|2016.09.20 15:09

기존도로와 턱이생긴 보수공사움푹파인 도로보수공사턱(원안)을 피해 한아이가 지나가고 있다 ⓒ 신영근


보수공사가 허술하게 된 싱크홀이 어린아이들에게 위험 요소가 되고있다.

지난 9월 3일과 19일 충남 홍성군에서는 싱크홀 보수공사를 마친 주변도로에서 어린아이 두명이 각각 사고를 당해 팔이 부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어린아이들은 퀵보드를 타고 놀던중 인도에서 내려와 이곳을 지나다 넘어져 팔이 부러졌다. 기존 도로와 싱크홀 보수공사를 마친 곳에 경계가 생겼고, 이 턱에 퀵보드 바뀌가 걸려 넘어진 것이다.

▲ 최근 사고로 팔이 부러진 아이들 각각 왼손과 오른손을 깁스를 하고 있다 ⓒ 신영근


싱크홀 보수공사지난 5월 싱크홀 보수 공사를 하는 모습. ⓒ 신영근


이번 사고 발생 지역은 유치원부터 초등학생이 통학하며, 교직원들의 차량통행 또한 잦은 곳이다.

이곳 싱크홀은 지난 5월에 한 주민의 신고로 보수공사를 완료했다. 하지만 보수공사가 충분치 못한 탓에 기존 도로와의 턱이 생겼다. 싱크홀이 있던 자리는 기존 도로보다 밑으로 움푹꺼져 있어서 이곳을 왕래하는 사람들이 깜짝깜짝 놀라는 일이 잦다.

인근주민 A씨는 자신의 딸도 이곳에서 사고를 당해 팔이 부러졌다면서 "항상 불안했었는데 결국을 이렇게 사고가 발생해 안타깝다"며 홍성군에 적절한 조치를 당부했다.

최근 싱크홀주변의 부실한 보수공사로 인하여 자주 사고가 발생하자, A씨는 다시 홍성군청에 민원을 접수하여 완벽한 보수공사를 약속받기도 했다. 또다시 도로 한켠이 푹 꺼지는 일이 발생하지 않는지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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