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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곡백과 익어가는데, 농민은 '시름'

등록|2016.10.01 11:29 수정|2016.10.01 11:29

▲ ⓒ 이재환


▲ ⓒ 이재환


▲ ⓒ 이재환


깊어 가는 가을. 요즘 농촌은 깊어가는 계절 만큼이나 시름도 깊어 지고 있습니다.

요즘 쌀값은 40kg 한가마니에 3만2천원부터 3만8천원 선까지, 3만원대에 거래 되거나 거래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는 28년 전의 쌀값이라고 하네요.

때문에 아직 벼를 수확하지 않은 농가의 시름은 깊어 질수 밖에 없습니다. 정부는 국민들의 식생활이 변해 쌀 소비량이 줄었다는 핑계를 대기 이전에 쌀 수입량을 줄이는 등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외국산 쌀이 필요 이상으로 무분별하게 수입되는 것은 아닌지부터 따져 봐야겠지요.

어쨌든 이런 상황에서도 농촌의 들녘은 풍성함으로 채워지고 있습니다. 곡식과 채소 감 등이 익어 수확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시골 농가의 마당에는 빨간 홍시가 주렁 주렁 달렸습니다.

밭에는 올 겨울 김장을 위해 심어 놓은 무와 배추는 찬이슬을 맞으며 무럭 자라고 있습니다. 농부들이 판로나 가격 걱정 없이 수확의 기쁨을 마음 것 누릴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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