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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이] 새를 가장 많이 본 사람? 이런 대회도...

등록|2016.10.05 14:13 수정|2016.10.05 14:13

▲ ⓒ 강화탐조클럽


10월 1일부터 2일까지 강화도에서 빅버드레이스가 열렸다. 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갯벌생태교육허브 물새알이 주관하는 이 대회엔 전국에서 올라오는 150여명 30개 팀이 출전했다.

1일 11시부터 2일 11시까지 가장 많은 종류의 새를 관찰한 팀이 우승하는 대회이다. 새만보는 대회라니? 참 특이한 대회로 우리나라에서는 처음 진행되는 대회 방식이다.

가을철 다양한 새들이 이동하는 시기에 치러지면서 강화도에 서식하는 조류상도 자연스럽게 확인되었다. 대회를 통해 서식조류현황도 확인되었다.

우리나라에 극히 드물게 관찰되는 금눈쇠올빼미, 알락해오라기가 관찰되었고, 한국동박새도 확인되었다. 국내관찰기록이 거의 없는 종이 확인되면서 대회를 통해 조류의 서식현황을 확인한 게 큰 의미였다.

제1회 대회인만큼 우승의 영광은 대전에서 올라옴 새랑새(안광연, 이경호 외 2명)가 차지했다. 우승팀은 관찰종수에 종의 희귀성과 보호가치 등에 가산점을 부여하여 최종 선정하였다.

대회를 주관한 강화탐조클럽은 1회 대회 결과를 발전시켜 향후에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수상팀>

저어새상(대상) : 새랑새 팀(안광연, 이경호 외1인) - 87점
두루미상(최우수상) : 박새가족 팀(박영욱 외 4인) - 63점
도요새상(우수상) : 눈깜짝할새 팀(지인숙 외 3인) - 57점
포토제닉상 : 서울대공원야조회 팀(조신일 외 3인) - 금눈쇠올빼미
매의눈상: 강화에깃든새 팀(임방연 외 2인) - 알락해오라기
특별상1 : EAAFP팀(토모코 이치가와 외 3인) - 한국동박새
특별상2 : 대학생야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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