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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근 사천시장, 새누리당 복당하나?

등록|2016.10.07 20:18 수정|2016.10.07 20:18
지난 지방선거 때 새누리당을 탈당했던 송도근 사천시장에 대한 복당논의가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송 시장은 아직 입당원서를 제출하지 않았지만 자신의 복당 문제와 관련해 여상규 국회의원(새누리당 사천시남해군하동군 당협위원장)과 긴밀히 의견을 나누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 사천시당원협의회는 7일 오전 핵심당직자 회의를 열고 송 시장의 복당 문제를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는 내년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무소속 지자체장들의 새누리당 일괄입당에 대한 중앙당의 입장을 공유하고 당원들의 의견을 수렴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참석자는 대부분의 당원들이 송 시장의 복당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일부는 부정적인 의견을 말했다고 전했다.

송 시장은 7일 오후 <뉴스사천> 기자의 복당여부 질문에 "아직 정해진 바 없다"며 말을 아꼈다.

▲ ▲ 송도근 사천시장. (뉴스사천 DB) ⓒ 바른지역언론연대


2010년 지방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낙선했던 송 시장은 이후 새누리당에 입당해 여의도연구원 정책자문위원을 맡았다.

그러나 2014년 지방선거 새누리당 사천시장 후보 공천 과정에서 정만규 시장의 공천 배제를 요구한 바 있다. 그런데 받아들여지지 않자 경선룰에 문제가 있다는 이유로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새누리당 사천시당원협의회는 2014년 지방선거 당시 송 후보가 탈당하자 "송 후보는 이번 선거 이후 새누리당에 재입당할 것처럼 말하고 있는데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해 탈당한 인사는 절대로 입당시키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시장선거 당선 후 송 시장은 언론과의 당선인 인터뷰에서 "새누리당에서 입당을 권유해오면 응하겠지만 먼저 입당하지는 않겠다"고 말한 바 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뉴스사천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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