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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교과서 반대' 청소년들, '귀여운 완장' 찬 이유

[옆동네 1318] '국정화반대 청소년 행동 Vol.2' 집회를 주도한 학생들을 만나다

등록|2016.10.15 01:20 수정|2016.10.15 08:10
학생의 유일한 본분으로 일컬어지는 공부. 하지만 "공부만 하라"는 어른들의 질책에서 벗어나, 우리 사회에 드러나거나 숨겨진 여러 곳에서 두각을 보이는 청소년들이 있고, 그리고 청소년에게 힘이 되어주는 어른들이 있습니다. 이런 분들을 같은 고민에 속해 있는, 청소년인 필자가 직접 인터뷰합니다. 또, 청소년들이 모이고, 주최했던 행사나 모임을 취재합니다. 청소년 시민기자가 직접 발로 뛰고 집필하는 연재기획, <옆동네 1318>입니다. 이번 차례에는 지난 8일 국정화반대 청소년 행동 Vol.2를 열었던, 그리고 참가했던 청소년들을 인터뷰했습니다. - 기자 말

▲ 한 청소년이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1950년대에 나온 <독립정신> 책을 가지고 나온 것이 인상적이었다. ⓒ 박장식


역사교과서 국정화 논란이 다시 한 번 '불붙고' 있다. 내년 학생부터 사용할 국정교과서를 일선 학교에 주문을 요구한 상황인데, 교과서 내용을 알리지 않아 큰 논란이 일고 있다. 일반적인 도서를 예약판매하는 상황에서도 도서의 대략적인 내용을 알려주는 것을 생각하면 더욱 심각한 문제인 셈이다.

국정 역사교과서에 반대하는 청소년이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고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통해 모였다.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8일 진행되었던 '국정화반대 청소년 행동 Vol.2'는, 자유발언과 '존잘'들의 피켓 자랑, 그리고 구호와 노래로 이어졌다. 민중가요 대신 <육룡이 나르샤>의 OST를 따라부르기도 하고, '폐!지!해!'등의 반 대항 체육대회에서 볼 수 있는 그런 구호를 외쳤다. (관련 기사: [모이] 국정교과서 반대 청소년들 "국정교과서 폐기")

100여명의 청소년들이 교복을 입고 참여했던 이번 집회는 지금까지의 '때려 부술 듯한' 느낌의 집회현장과는 꽤나 다른 모습이었다. 15일에 있을 다음 집회 때는 사발통문이라던가, 피켓 콘테스트를 사용하는 등 색다른 모습도 보일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한다. 행사를 기획했던 문은서(15)씨, 엄재연(19)씨, 서지은(17)씨, 석다은(18)씨, 김지윤(18)씨 다섯 명을 인터뷰했다.

▲ 집회에 참여한 다섯 청소년들. 왼 쪽부터 문은서 씨, 서지은 씨, 김지윤 씨, 석다은 씨, 엄재연 씨. ⓒ 박장식


- 만나서 반갑다. 모르는 분들을 위해 자기소개 한 마디씩 어떨까.

엄재연: "속초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엄재연이다. 먼저 (예전 국정화반대 청소년행동 집회를 보도한)기사 밑에 '배후세력이 누구냐'는 식의 댓글이 달려서 말을 하자면, 내가 배후세력이다. 1인 시위를 하려다 같이 하자는 사람이 너무 많아져서 어쩌다 보니 내가 트위터에 홍보를 하고 배후세력을 자처하게 됐기 때문이다."

문은서: "문창중학교에 다니고 있는 문은서다. 여느 때와 같이 트위터를 보고 있었는데, 어떤 분이 이번 집회 공지글을 리트윗했고, '국정교과서 반대'라는 글을 보고 참여하게 되었다. 집회가 생애 처음이기도 하고 중학생... 그러니까 막내뻘이라 사회자까지 맡게 될 줄 몰랐는데 집회 사회자를 맡았다."

서지은: "서울여상 1학년에 재학 중인 서지은이다. 오늘 청소년 행동에 참여했었다가 얼떨결에 신입스텝이 되어버렸다. '배후세력'으로 지목된 분께 꼬임을 당했다."

석다은: "트위터에서 '트잉여'를 자처하다가, 배후세력에게 자발적으로 넘어간 석다은이다. 고양시의 한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다"

김지윤: "인천외고 2학년에 다니고 있는 김지윤이다. 페이스북 타임라인을 보다가 국정교과서 이슈를 보고 국정교과서를 페이스북에 검색을 했더니 배후세력의 근거지 페이지가 뜨더라. 페이지를 통해 이번 집회의 스텝으로 참여했다."

"지난해 대규모 집회 재미없어... 다르게 하고 싶었다"

 - 배후세력이라는 농담을 했는데, 왜 어른들로부터 이런 말이 나온 걸까?

엄재연: "나도 왜 이런 소리가 도는지 모르겠다. 앰프를 조그만 앰프 하나로 썼고, 피켓 대신 도화지로 직접 그린 스케치북 피켓을 사용했다. 흔히들 말하는 '귀족노조 배후세력'이 있었다면 더 빵빵한 앰프와 하드보드지 피켓을 사용했을 것이다. 우리는 용돈과 알바비를 모아서 이 집회를 준비했다. 현수막은 배후세력의 어머니께서 준비해 주셨다.(웃음)"

문은서: "청소년들이 참여하는 집회라면 나오는 '필수요소 단어'같다. 저번 사드 반대집회에 대한 기사에서도, '청소년들이 돈에 꼬여서 나왔다. 어른들이 선동을 했다'라는 내용의 댓글이 많았다. 그런 반응은 어른들이 우리를 자기들의 '꼭두각시'로 생각하는 것 때문이 아닐까."

석다은: "우리가 순진한가. 사람들이 착각하는 것이 청소년은 가치관이 확립되지 않은 불확실한 존재라는 것이다. 가치관이 확립되지 않은 게 순진한 것이라면 우리는 그것을 부정하겠다.

우리가 집회에 참여했다고 선동당했다, 돈 받았다라고 말하는 어른들이 원하는 청소년의 이상은 이런거 아닐까? 이를테면 아무것도 모르는 청소년이 '나는 정치 몰라요~ 너무 어려워요'라고 말하다가 20살이 되자마자 '난 정치에 매우 관심이 많아! 그러므로 투표를 하러 가서 시의원과 구의원까지 꼼꼼히 뽑아내겠어!'라는 말을 하는 것?"

 - 집회가 재미있게 진행이 되었다. 요구르트 빨리 마시기 같은 곳에서 '원샷해!'를 외치듯이 구호를 외친 것도 그렇고, 완장이라던가 피켓에 쓰인 문구에도 귀여운 그림 같은 것도 많이 나오지 않았는가.

▲ 문은서 씨와 엄재연 씨가 집회의 사회를 보고 있다. ⓒ 박장식


엄재연: "집회를 재미있게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작년에 대규모집회에 참여했을 때는 자유발언을 하는 것만 듣고, 재미없는 구호만 외치다 보니까 옆에 같이 참가한 친구와 '끝나고 뭐 먹어야 잘 먹었다고 소문이 날지'에 대해 생각도 해보고, 여자애가 '끝나고 화장품가게 반값이라니까 가보자'라는 이야기도 해봤다.

지난해 집회는 솔직히 재미가 없었다. 솔직히 말하자면 앉아서 핸드폰을 더 많이 했다. 어떻게 하면 더 재밌고, 웃기고, 활기차게, 그러니까 비장하게 외치기 보다는 풍자하면서 웃음을 줄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다가 스텝들의 완장에 귀여운 캐릭터 그림도 그려 넣고, 완전히 실현하지는 못했지만 동물잠옷을 입혀보려고도 했다. 다음 주 집회에는 모든 스텝들이 동물잠옷을 입을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레크리에이션 강사를 불러다가 집회를 열어보고 싶다."

서지은: "참가자로 왔다보니까 진지하고 심오하고 엄중한 느낌이 날 줄 알았다. 친구도 집회에 나간다고 하니까 '그런 데 나가서 괜찮겠냐'라고 하더라. 그런데 막상 와보니까 완장이 '큐티'했다. 우선 그것을 보고 '집회라고는 하지만, 그냥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끼리 모인 거구나'라는 느낌이 들었다.

김지윤: "집회 참여는 처음이라 정말 비장하게 나왔다. 주변 친구들에게 월요일에 학교 못 나오면 연행되었거나 병실에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하며 마음을 다졌는데, 자유발언 할 때도 발언자분들이 재미있게 진행을 했다. 이렇게 웃으면서 화기애애하게 할 줄은 생각도 못 했다. 엄숙하게 않아 팔을 번쩍 들며 '엄격 근엄 진지'한 표정으로 구호를 외칠 줄 알았다."

 - 집에서 반대하진 않았나?

문은서: "엄마와 아버지 두 분 다 결국에는 알아서 하라고 하셨지만, 아버지는 정치적 성향이 보수적이셔서 그런지 싫어하시더라. 아버지를 설득하기 위해 스텝들 '톡방'에 올라온 정보들과 내가 갖고있는 국정화 교과서에 대한 생각들을 짜깁기하여 장문의 글을 써서 보여드리고 그것에 대하여 토론까지 했었다. 이 과정을 통해 아버지를 많이 이해하게 되어, 이번 국정화 문제를 다방면으로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김지윤: "부모님이 '자유로운 영혼'으로 키워주셔서 별 상관은 없었다. 오늘도 어디 가느냐고 안 물어보셨다. 집회에 나간다고 해도 반대하시지는 않으시고, 이번에도 반대는 없을 거다."

- 트위터에 재미있었다는 반응이 많다. 어떤 순서로 집회가 진행되었고, 어디서 웃음이 많이 터졌는지 궁금하다.

엄재연: "일단 자유발언을 했고 노래를 불렀다. 자유발언 중간중간에 구호를 외쳤는데, 구호가 '국정교과서 폐기하라', '국정화 금지법을 제정하라' 대신 우리가 체육대회나 장기자랑때 많이 쓰는 '국정교과서! 폐~기~해! 폐~기~해!'라든가 '국정화 금지법! 제~정~해! 제~정~해!' 이런 식으로 외쳤다. 입이 서로 맞지 않았을 때도 웃음이 터졌고, 구호를 다 외치고서도 웃음이 터졌다."

문은서: "몇몇 자유발언을 제외한 모든 부분이 웃음의 향연이었다. 나 같은 경우엔 이런 경험이 처음이다 보니 더욱더 그렇게 느껴졌던 것 같다. 내가 쓸 마이크 단자가 맞지 않아 마이크를 두 명이 하나를 썼을 때도 마냥 재밌었다."

서지은: "나 바로 다음에 자유 발언을 진행하셨던 분이 레크리에이션을 하듯이 내용도 알차고 재미가 터지게 발언을 해 주셨다. 또 사회자로 섰던 은서가 엄마미소를 띄게끔 귀엽게 해줬다."

▲ 집회 참가자들이 '육룡이 나르샤'의 OST를 합창하기 위해 연습하고 있다. ⓒ 박장식


"국정교과서 책상 위에 올라온다고 해도, 무기력하게 끌려가고 싶지 않아" 

- 약 백 명 정도의 참가자와 함께 성공적으로 집회를 개최했다. 청소년이 직접 연 집회 중에서는 꽤 성공적인 편인데, 15일에 있을 집회는 어떻게 진행할 계획인지 궁금하다.

엄재연: "좀 더 귀엽게, 재밌게, 신나게 할 것이다. 일단 민주주의 사회에서 우리가 의견을 이야기하는 데 말하기 어려운 경건한 분위기라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모두가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조금 더 편안하고, 친구들끼리 노는 듯한 분위기를 만들고 싶다. 다음 주부터는 스텝들이 동물잠옷을 입고, 더욱 더 귀여운 완장을 찰 것이다. 피켓 콘테스트를 통해 자신의 피켓을 자랑하게 한 다음, 가장 멋지고 재밌는 피켓을 뽑을 것이다.

사발통문도 작성할 거다, 동학농민운동 때 주동자가 알 수 없게 하기 위해 만든 것이 사발통문이다. 큰 현수막에 사발통문을 직접 쓸 수 있게 해둘 것이다. 사람들이 직접 참여해 즐겁게 의견을 말할 수 있는, '역사저널 그날'같은 집회를 만들고 싶다."

문은서: "집회에 오지 않았을 계획이었던 청소년들을 설득하여 집회에 참여하게 해 보고 싶다. 집회 중에 활동을 홍보하는 스티커를 나눠주고 있었다. 스텝분 중 한 분이 어르신께도 나누어주셔서 '보수적인 분들이 많으니 안 나눠주는 게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는데, 그 분께서 '그럼 우리가 바꿔야죠!'라고 하셔서 충격을 받았었다. 그래서 더욱 더 해보고 싶다."

서지은: "안내를 발랄하게 하고 싶다. 에버랜드처럼 집회 참가자들을 안내할 때 '이쪽입니다~'라고 해보고 싶다."

▲ 한 참가자가 직접 피켓을 그려 만들고 있다. ⓒ 박장식


- '집회라면 모름지기 엄숙해야 한다!'라는 분들도 있을 거다. 그런 시민분들이 이런 '신세대적인' 집회를 본다면 거부감을 느낄 가능성도 있는데.

엄재연: "민주주의가 거창한 게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누구나 즐거운 마음으로 자신의 의견을 말할 수 있는 게 민주주의다. 심각한 분위기 때문에 누군가가 말하길 주저해선 안 된다. 우리는 누구라도 편하게 의견을 말할 수 있도록 판을 깔아주고자 한다. 분위기가 너무 엄숙할 때는 사람들이 이야기를 들어주지도 않고, 오히려 싫어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문은서: "그렇다면 시민분들이 '신세대적인' 집회에 거부감을 느끼지 않고 익숙해지도록 하는 것은 우리 몫이 아닐까. 일단 집회나 시위라는 행위에 씌워진 '프레임'부터 없애야 한다고 생각한다."

김지윤: "글쎄, 동물잠옷을 입고 화기애애하게 이뤄지는 집회인데 거부감을 느끼기보다는 귀엽게 봐주시지 않을까? 우리가 직접 하는 행동인 만큼 틀에 박힐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지난 거리행동에서도 느낀 것이, 한 사람이 자유발언을 재미있게 이끌어가니 지원자가 여기저기서 나왔었다. 청소년 행동이라는 특성상 대다수가 첫 참여일 텐데, 경직된 분위기에서는 자기 이야기를 하기 힘들다."

 - '국정화반대 청소년 행동 Vol.2' 다음의 목표는 무엇인가. 제일 좋은 목표는 국정화 교과서 반대집회를 더 이상 할 일이 없어지게 되는 것 같은데.

문은서: "국정 교과서가 우리의 책상 위로 올라온다 해도, 사람들에게 '이러이러하여 국정교과서가 안 좋습니다'라는 것을 계속하여 주장할 것이다. 이번의 행동은 앞으로도 해나갈 행동의 하나라는 생각으로 임하는 중이다."

석다은: "그룹끼리 모여서 역사 공부를 할 계획이다. 그냥 단순히 집회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스터디그룹을 만들고 싶다. 자유발언을 통해 나온 이야기들을 책으로 엮어내자는 계획도 있었다. 제목은 '우리가 새로 쓴 역사교과서'였으면 좋겠다.

김지윤: "2기는 국정화가 기정사실이 되었고, 집필이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활동하는 만큼, 현실적으로 국정화 철회라는 목표를 바로 달성하긴 어렵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무기력하게 끌려가는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다. 우리의 궁극적 목표는 우리의 의지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이 아닐까."

▲ 한 청소년이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 박장식


- 진로나 진학 계획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는가. 앞으로의 꿈이나 목표가 있다면 같이 말해줘도 좋을 것 같다.

엄재연: "직업을 정하지는 않았다. 다만 다른 사람들이 편하게 '민주정치'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 사람이 되고 싶다. 아직까지는 굉장히 추상적인 목표인 셈이다."

문은서: "정치부 기자나 광고 기획자가 되고 싶다. 아직 관심만 그 쪽으로 가는 수준이라서, 정확하지는 않다. 확실한 것은 앞으로 방송이나 언론 쪽으로 나가지 않을까 싶다."

서지은: "학교를 특성화고에 다니고 있기 때문에, 무역 쪽에 종사하고 싶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개인적인 목표라면 내 아이는 우리 아버지가 나에게 바라셨던 것처럼 바르게 키우고 싶다."

석다은: "버스에서 꿈 때문에 고민하다가 내릴 정류장을 놓쳐 학교에 지각한 적도 있다. 원래는 정치/외교 쪽으로 가고 싶다는 꿈을 꾸었는데, 버스에서의 생각을 통해 남을 돕는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나는 남을 돕는데 만족감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최종적인 목표는 '후원 피라미드'같은 단체를 만들어보고 싶다."

김지윤: "딱히 정해진 것은 없다. 중학교 때부터 토론 동아리에 속해 있어서 다양한 관점으로 사회를 볼 수 있었다. 그 토론 동아리를 통해 사회를 볼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었고, 많은 학생들이 토론에 쉽게 생각할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 면에서 나중에 무엇을 하든 간에, 은퇴 후에는 아이들에게 토론을 하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선생님이 되고 싶다."

청소년이 이런 현장에 나타났을 때 '선동되었다', 내지는 '어린 것들이 무슨 정치에 맛을 들여서...'라는 반응 대신 왜 이런 집회를 할까를 먼저 고민해봐야하지 않을까? 또 이들이 만드는 집회에서는 '어른'과 '기성세대'의 색 중 어떤 색을 입히고, 어떤 색을 빼서 어떤 새로운 색으로 만들어냈는가를 찾아봐야 하지 않을까. 그런 면에서 이번 집회는 새로운 시도였고, 진행도 매끄러워 끝난 뒤의 논란도 적었다. 그런 의미에서 15일 오후 2시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릴 두 번째 집회도 기대된다.
덧붙이는 글 옆동네 1318은 우리 사회의 '멋진 청소년'이라면 누구라도 인터뷰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이야기를 기다립니다. 제보는 trainholic@naver.com으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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